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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 흡연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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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ki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5-05 13:59 1,679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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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흡연실에서 베이핑 하던 중에 왠 40대 초중반 정도 되는 아저씨가 들어오시던 저를 한참을 바라보시더라구요

처음에는 뭐야 깜짝 놀랐네 하고 핸드폰 좀 보다가 시선이 느껴져서 

조금 무섭긴 했는데 화장실도 가야하고 자리를 파하는 시간대가 다가오는지라 몇 모금 더 먹고 하고 나갈라고 했는데요


'저... 그거 뭐요? 요새 젊은 사람들 많이 하던데 냄새가 안나네... 담배....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장실 갈라고 했는데 10분 정도 아저씨랑 신나게 전담에 대해 떠들었네요


늦둥이를 낳으셨데요 아내 분은 담배 냄새에 대해 크게 뭐라고 하진 않는데 

그래도 아버지 된 도리로 쩐내 풍기는 건 아닌 거 같아서 몇 번을 금연 시도 하였으나 실패하셨다고 하더라구요 


'궐련형 해봤는데 그래도 냄새가 나서 이럴 바에 그냥 담배 피지' 하던 차에 저를 본 거래요ㅋㅋㅋㅋㅋㅋㅋ


가정의 달에 훈훈해지는 이야기라 끄적여봤습니다 대한민국 아버지들 화이팅입니다 진짜! 

추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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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6

Corki님의 댓글

Corki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격대수하나알고보니 매섭게 노려보던게 아니라 궁금함 한 가득인 눈빛이었던 것이였지요 ㅋㅋ
대한민국 아버님들 대단하신거 같습니다 진짜^^

kkyuuuu님의 댓글

kkyuuuu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저는 동네에 산책로옆에 흡연장에서 폐홉하는데 어떤 자전거타시는분이 스윽 쳐다보고 가시더니 저는 베이핑끝나고 이제 반대방향으로 가고있는데 돌아와서 물어보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궐련형 샀는데 이거뭐 냄새는 냄새대로나고 연기도 안나오는데 그거 뭐냐고 ㅋㅋㅋㅋ

경기도류승범님의 댓글

경기도류승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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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국밥집에서 국밥 한 그릇 하고 나가서 피고 있으니 옆에 연초 피던 아저씨 분이 냄새 안나고 무화량 많다고 신기하게 보시면서 이런거 어디서 사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ㅋㅋㅋ 국밥집 앞에서 한 10분 신나게 떠들었습니다~~~!!

Corki님의 댓글

Corki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kkyuuuu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코일까지 말기 시작하게 되시고ㅋㅋㅋㅋㅋㅋ 나라에서 이 시장을 좀 잘 살려줬음 좋겠어요

헤비머신건님의 댓글

헤비머신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저는 비오는날 시민운동장 근처에서 운동하기전 폐홉 하고있었는데 비오는날 습기때문인지 연기가 낮게 깔리면서 천천히 이동하더라고오. 근처로 오던 어떤 아저씨가 멈추더니 안움이더라고요... 그래서 '앗.. 내가 비켜야겠구나' 생각하고 조금 이동해서 하려는데 계속 절 째려보면서 연기를 피해 지나가더라고요... 연초피는 분들은 긍정적인 반응들을 보이시는군요 ㅋ

해리케인님의 댓글

해리케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회사 흡연장에서 베이핑중에 타 부서장님이 보시더만, 전자담배가 더 안좋다는 얘기만.....ㅎㅎㅎ. 다른사람들도 다 그런소리만 한다고 얘기드리고 맛나게 쯉쯉댓었던 기억이 나네요.

Corki님의 댓글

Corki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해리케인안 좋게 보시는 분들 역시도 이해는 합니당 하지만 그렇다고 안할 베이핑이 아니기 때문에! 저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는 편입니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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