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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갔다가 웃긴 아저씨를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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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아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5-17 10:12 678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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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초에 편도염이 왔다가 돌아가더니 주말을 맞아 다시 강해져서 돌아왔기에, 오늘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접수하고 기다리는데, 어떤 아저씨 한명이 접수하고 복도를 들어오면서 뭘 중얼중얼 거리기에 들어보니, 


"삼 년이나 봤으면 알아야 하는거 아니가?!" 


이렇게 중얼거리면서 어슬렁어슬렁 들어오는거죠;;;


저는 '이게 뭐 설마 간호사들 이 자기 못 알아봤다고 이러는 건가? 하고있는데, 


잠시 후 다른 간호사가 식사 여부 및 체온 뭐 이런 걸 물어보려고 그 아저씨를 불렀습니다. 


그랬더니 이 아저씨가 그 앞에 가서 또 "아니 내가 이 병원을 삼 년 동안 다녔는데, 삼 년이면 알아봐야 하는 거 아니요?" 하데요??


전 또 속으로, ' 아니 삼 년 동안 매일 병원 와서 도장 찍고 다녔나... 뭐 대단한 일 했다고 생색인가...' 하고 있는데 


체온 재던 간호사 분이 "저희도 환자 분만 보는 거 아니잖아요. 하루에도 몇 명이 오는데..." 하는데 ㅋㅋㅋㅋ


아주 시원하지는 않았지만 월요일 아침부터 사이다 한 모금 마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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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갱갱이아빠님의 댓글

갱갱이아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울집뒤에 있는 마트 아저씨는 6년동안 거의 매일 찾아가도 포인트번호 못외우는거 보면 돌머리인듯..참고로 사모님은 1년에 5번도 안마주치는데 포인트번호 외우심ㅋㅋㅋ

세리아크님의 댓글

세리아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갱갱이아빠6년동안 매일가는데 모르는 건 그냥...과하게 무신경한 건가;;;ㄷㄷ
6년동안 매일 보면 오늘 똥싸고 왔는지도 알것 같은디 ㅋㅋㅋ

애기곰탱이님의 댓글

애기곰탱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치료가 시급하신 분인가보네요....가끔 좀 화나는거보단 불쌍하다 느낄때도 있네요; 간호사분도 처음엔 화나고 스트레스받다가 무뎌지니 저렇게 얘기하는건가봐요 극한직업이다보니ㅠㅠ

윗치님의 댓글

윗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아저씨가 서운했나보네요 ㅎㅎ
그래도 진상까지는 아닌가봐요
와이프가 치위생사라 얘기들어보면 진상환자분들 엄청많더라구요
저정도는 이제 귀여운어르신으로 보이네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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