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예쁩니다 이건 맞는 것 같아요
암만 봐도 겉보기엔 참 멀쩡하고 훌륭합니다

하지만 만듦새는 개인적으로 형편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막 못 만들었다는 말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좀 나사 빠진 느낌이 들어요

1. 배터리 체결 시에 캡을 홈에 맞춰서 누른 후
90도 회전 시켜서 체결하는 방식인데요
익숙해져서 괜찮아졌지만 은근히 거슬립니다
마이너스극 쪽이지만 배터리 긁는 것도 맘에 안 들고요

2. 거의 꽉 닫아도 널널한 흡압
기본 탱크에 기성 브릿지 장착해서 입홉하기엔
흡압이 널널해도 너무 널널합니다
리뷰 보니까 흡압레버 잠가놓고 거기에 테이프까지 발라서
쓰시는 분도 봤는데 이벱 회원분인진 모르겠네요 ㅎㅎ;

3. 커스텀 요소가 그렇게 눈에 띄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더 나올 어떤 요소가 있긴 할 겁니다
헌데 지금까지 나온 건 튜브랑 버튼이고
외적으로 큰 차이는 안 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버튼은 구매하지 않았지만... 모르겠습니다..
닷이나 빌렛처럼 써드파티가 화려하게 깔릴 정도가
아닌 듯한데 커스텀 제한이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4. 브릿지에 의한 자율성은 높지만
탱크킷 형태로 판매하지 않는 이상 어차피 분해교체 해야 합니다
닷aio나 발라리안처럼 탱크나 팟을 따로 구매할 수 있으면
각각 세팅 해놓은 브릿지에 액상까지 여러 종류로 조합하여
특유의 일체형 디자인을 느끼면서 다채롭게 사용할 수 있지만
현재로선 브릿지 바꿔 끼우려면 카토 비우고 바꿔야 하죠
이러면 그냥 일반 기기에다가
더욱 선택지 많은 rta 올려서 사용하는 게 편하지 않을까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가끔씩 한번씩 브릿지 바꿔서 다른 뉘앙스를 원하신다면
제격인 시스템이 될 겁니다

이 욕심 그득한 기기...
저도 냅다 구매해서.. 물론 잘 썼습니다!
헌데 기대를 너무나 크게 한 나머지
아쉬움이 너무 진하게 남습니다ㅠㅜ
제목에 썼다시피 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고
예쁘게 애지중지 잘 쓰고 계신 분들을 막 공격하려는 거
절대 아닙니다!

다만 이제 트게에도 풀리기 시작했고
게시판에도 종종 보이는 것 같아 써봤습니다 ㅎㅎ;
정보도 좀 많아지고 제조사 쪽에서 여러 아이디어를 좀 활용해서
꽤 괜찮은 기계로 거듭났으면 좋겠네요
음..
예 여기까집니다 장문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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