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 시리즈중 가장 작은 이지스 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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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컨셉으로 나온 이지스 나노입니다.
컬러는 예전 군복같은 카모 그린, 동계 군복같은 카모 실버, 러시아 군복같은 카모 블루, 람보르기니 같은 옐로우, 포르쉐같은 레드의 총 6종이 있습니다. 저는 쏘오련 군복 컬러의 카모 블루로.
이지스 시리즈 최초의 팟 교체형 기기입니다.
팟은 0.6옴(20~25W)과 1.2옴(11W~14W) 2종이며 위넥스에 들어가는 G코일보다 출력값이 높게 셋팅되어있습니다.
이지스 부스트/부스트 플러스/히어로/ 제우스 나노에 들어가는 B 0.6옴 코일의 권장 출력값이 15W~25W인데
코일 출력값은 물론 맛표현도 B코일 0.6옴과 비슷합니다. 1.2옴 팟의 경우 B 1.2옴(10W~14W)코일과 맛표현이 비슷하구요.
이지스 부스트 플러스, 이지스 히어로의 입호흡 버전 팟 교체식쯤으로 보시면 됩니다.
액상 주입방식은 상단 주입. 드립팁을 빼고 상단 실리콘 마개를 열어 액상을 주입하며 2ml정도 액상이 들어갑니다.
단점은 액상 잔량 확인이 잘 안됩니다. 드립팁이 카트리지를 덮는 방식.
맛표현은 이지스 부스트/이지스 부스트 플러스/이지스 히어로에 0.6옴 코일과 1.2옴 코일을 쓸때와 비슷합니다.
단맛은 1정도 더 올리고 맛과 향의 선명함은 1정도 내린 형태로 증기의 품질은 이지스 시리즈 전통의 구름같이 포근하며 단맛만 강하게 뽑아올리는 형태가 아닌 밸런스 잘맞는 맛을 진하게 올려주는 스타일입니다.
때문에 단맛은 물론 다양한 맛과 향이 풍성하게 올라오면서도 밸런스가 잘맞아 들어갑니다. 이런 맛표현은 이지스 시리즈 특징이죠.
맛표현은 개인적으로 팟 교체식중 가장 만족스럽습니다. 다양한 맛과 향이 입안에 구름같이 밀려들어와 확 퍼지며 깔끔하다라는 표현이 맞을정도로 진하게 맛을 올려줌에도 입안에 찝찝하게 남는 맛이 적습니다.
복합 향료 과일액상의 맛을 이렇게 잘 뽑아주는 팟교체식은 오랜만이네요. 동일회사의 위넥스 시리즈와는 맛표현이 다릅니다.
이지스 시리즈 전통의 방수/방진 기능은 기본. 여름철 비올때 가볍게 들고 다니는 기기로 이지스팟을 썼는데 이제 이지스 나노를 가지고 다닐 예정입니다.
이지스팟도 워낙 충격에 강하고 방수/방진이라 현장에 나갈때 굉장히 유용하게 썼는데 이번 여름에는 이걸 주력으로 써볼 예정입니다.
이지스팟은 모든 액상의 맛표현이 중간이상으로 내주지만 연초/디저트쪽에서 조금 더 좋은 맛표현을 보여주고 과일/과멘 액상은 단맛을 약간 죽이기에 단맛을 좋아하는분에게는 잘 안맞지만 풍성한 맛과 선명한 향을 좋아하는분에게는 좋은 기기였습니다.
이지스 나노는 연초/디저트용으로 쓰기에는 맛이 너무 진하게 올라오는 타입이라 진한것을 좋아하시면 괜찮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과일/과멘 액상의 맛표현에 더 잘어울리는 기기라 봅니다.
밀리터리 컨셉이라 이런 체인도 달려있는데 아.... 군대 트라우마가 있어서 그냥 빼고 다닙니다.
외부에서 활동 많고 기기 잘 분실하는분은 달고다니는것도 좋지만 굳이?
좌측부터 이지스 나노, 이지스 히어로, 이지스 부스트 플러스, 이지스 레전드
팟교체식, 코일 교체식, 모드기로 라인업이 완성된 느낌이네요.
기기 크기는 8.6cm X 3.3cm X 2.4cm에 배터리 용량 800mAh입니다. 무게는 65g이며 최대 출력은 30W. 와트가변기기.
스펙으로는 동일한 팟교체식인 브이쓰루프로(9.5cm X 2.8cm X 1.5cm, 44g, 900mAh, 25W)와 가장 겹치고, 맛표현은 이지스 히어로와 가장 겹칩니다. 두개를 적당히 섞어둔 느낌.
장점으로는 디폴트값이 방수 방진이라 누수, 결로같은걸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이지스 시리즈 특유의 진하고 풍성한 맛표현이 일품입니다. 이런 크기 이런 소형기기에서 나올만한 맛표현이 아닌데 나옵니다. 크기가 작은데 그립갑도 좋고, 내구성이 좋은 이지스 시리즈 특성상 막굴려도 됩니다.
단점은 좀 널럴한 흡압. 흡압조절기가 있는데 다 막고 쓰는게 낫습니다. 다막으나 다 열고 쓰나 큰 차이가 없습니다.
아직 테스트중이라 리뷰는 나중에 쓰겠습니다. 코일 수명의 경우 아직 테스트가 끝나지 않아서 뭐라고 할 말은 없는데 이지스 시리즈가 전통적으로 코일 수명이 길어서 이것도 길거라 추측은 하고 있습니다.
기본이 방수 방진인 기기라 누수 테스트는 할 필요가 딱히 없다고 보지만 지금 누수 잘터지는 액상들 넣고 테스트중입니다.
댓글 20건
못먹는감찌르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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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 시리즈는... 개인적으론 성능을떠나서 디자인이 참 불호..
스포티쉬한걸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아하실듯 합니다 |
Puti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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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먹는감찌르기디자인이 국내보다는 해외, 여성보다는 남성인데 의외로 이지스 히어로 쓰는 여성분들 많더라구요. 외근하다보면 20대 여성분들이 쓰는걸 종종 보고 있습니다. 폐호흡기용으로 쓰는거 같은데 폐호흡기로 보면 굉장히 작은 크기이긴 하죠 :) |
달려라티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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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새로나왔군영 ㅎㅎ 푸틴님 bp0.6옴 수명 오래쓰는 비결 있나요?
프라임x에 사용중인데 흡압을 타이트하게 하면 금방 코일이 죽어버리네요ㅜ |
디제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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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푸틴님 개인 글에서 이지스팟을 보고서 새로 하나 들일까싶었는데, 흡압을 알수없다보니 포기했던 기억이 나네요ㅎ 그 글에서도 방수방진기능과 준수한 맛표현이라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 주변 지인에게 추천했지만, 호불호가 있더라구요ㅎ
좋은 리뷰 잘봤습니다. |
Roussel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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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1.2옴팟 고무를
0.6옴밑에 빨간링하고 바꿀수잇나요..? 오링 밀폐때문에 흡압이 널널하다고 하더라구요! |
Puti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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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티지제 베이핑 습관은 흡입간 텀을 5초 이상 두고 흡압을 널럴하게 씁니다 :)
코일이 죽는건 코일에 슬러지가 많이 껴서 제 역할을 못하거나 코일의 솜이 타버리는 경우인데 대부분 후자에 속합니다. 특히 메쉬코일류는 면적이 넓기에 코일 타는 면적도 넓죠. 출력이 높으면 당연히 솜이 빨리타고, 액상 유입이 더디면 솜이 빨리 타고, 끓어있는 증기가 빨리 안나가면 당연히 온도가 높기 때문에 솜이 탈 확률도 올라갑니다. BP코일의 경우 이런 경향이 좀 덜하지만 어떤 코일이든 코일 수명은 흡입 습관이 가장 결정적이라 봅니다 :) 출력은 꼭 권장출력대로 쓰는것이 좋습니다. |
Puti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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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제르이지스팟은 위넥스 스타일러스에 가까운 맛표현이라 사용 액상에 따라 호불호가 갈립니다 :) 강한 단맛에 익숙한분들에게는 안맞죠. 이지스팟은 요즘 나오는 단맛강한 복합향료 액상을 넣으면 괜찮습니다. 적당히 단맛을 줄여주기도하고 향을 잘살립니다. 문제는 흡압이 널럴한편이라 연초 액상을 넣을 경우 맛은 연초 느낌으로 가는데 흡압은 연초랑 달라서 괴리감이 있습니다.
여름에 현장에서 쓰기 좋은기기인데 단맛 좋아하는분 취향에는 이지스팟보다는 이지스 나노가 더 잘맞을거라 봅니다. 이건 단맛 8 - 다른맛 4 - 쿨링 4 이런식으로 찍어주는 기기가 아니라 단맛 7- 다른맛도 7 - 쿨링은 5 뭐 이런식으로 전체적인 맛의 강도가 다 강합니다 :) |
Puti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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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ssel고무의 경우 킷을 사면 2개의 여분이 들어있습니다 :) |
디제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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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tin좋은 정보가 담긴 답변 감사합니다 :)
연초액상을 선호하는편인데, 흡압때문에 이지스팟 상당히 고민을 많이 했었거든요. 제입맛에는 나름 크오크가 발라리안에 어느정도는 맞아서 흡압조절이 자유로운지라 구매했었는데(물론 지금은 다른 녀석에 먹지만..ㅎ) 추후 막굴리면서 단맛적은 과멘이나 복합향료 즐기고싶을때 찾아봐야겠네요. 첨언으로.. 다른 리뷰들도 재미나게 잘 봤습니다. 앞으로도 유저들께 도움되는 글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
내가페페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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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량 많은 직업군에 계신 분들에겐 아주 실용적인 기기입니다~~~^^ |
러키세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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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긱벺스토어에서 구매해서 지금 국내들어와있는데
빨리 사용해보고싶군요. 오랜만에 팟디라 기대중입니더 |
Puti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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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제르감사합니다 :) 연초 액상은 팟디바이스중 웨넥스 스타일러스, 위넥스C1이 잘맞았고 노틸러스 프라임시리즈도 괜찮았습니다. |
Puti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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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페페다이지스팟과 이지스 나노는 정말 현장뛰는분에게 최적인 기기 같아요 :) |
Puti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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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키세븐오오 동지가 한분 더 계셨네요 :) |
러키세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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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tin일하면서 전투용으로 구하고 있었는데
딱 맘에 들어서 바로 구매하고 기다리는 중이였어요 |
Puti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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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키세븐여름에는 외근을 자주 나가는데 이때 쓰기 좋을것 같아 저도 구매했습니다 :) 기기를 종종 떨구는데 장마철에는 이지스 시리즈만한게 없는것 같아요 |
Matteo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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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요거 쓰구있는데 팟 빼고 꼽기가 좀 불편하다고 하더군요.
이번에도 좋은 리뷰 기대하겠습니다 ^^ |
러키세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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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tin맞습니다. 그게 이지스 최고 장점이지요
룩은 호불호갈리지만 전 자기들 디자인 안버리고 꾸준히 밀고 가면서 이지스하면 역시 이 모습이지 딱 생각나는게 있어서 더 좋더라구요 후기올려주시면 비교하면서 펴봐야겠습니다 항상 눈팅만 하지만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
Puti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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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teo팟은 고리 거는곳 LED디스플레이 있는곳쪽에서 위로 제끼면 액상 주입하는 드립팁이 쑥 빠지고, 반대쪽에서 밀어 올리면 카트리지가 빠지는 구조입니다. 앞뒤를 다 잡고 쑥 빼면 다 빠지기는 하는데 액상 넣으려면 드립팁 뚜껑을 빼야 하니 처음부터 LED 디스플레이쪽에서 뚜껑 빼고 액상을 주입하는것이 편합니다. 처음 쓰면 안익숙할거에요 :) 이런 방식이 흔한건 아니기도 하고 |
Puti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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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키세븐처음에는 호불호가 있는 디자인인데 쓰다보면 쥐는느낌이 좋아서 색 톤만 잘맞추면 오히려 손이 많이 가게 되네요. 어디서든 봐도 이건 이지스다 하는 시그니처 디자인이라 길에서 보면 반갑기도 하구요 ㅎㅎ 당분간 주력 서브기기로 쓸 예정입니다. :) 쿨링강도도 좋고 여름용으로는 최고인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