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요약을 위해 사건 부분만 음슴체로 쓴 것 양해 부탁드립니다.

1. 모 업체에서 스트라텀 밸런스 클론 구매
2. 파이어 버튼 하자 발견, 클론이라 그냥 쓸까 하다가, 네X버 톡톡으로 반품 문의
3. 10시간 넘게 연락 없음, 하자 통보 후 반품신청 (배송비 판매자부담)
4. 후에 연락 와서는 제품 받고 확인한 후 연락해준다고 함
5. 금일 기사님이 수거해가심
6. 수거해 가시고 몇 시간 뒤에 반품 거절(사유는 제품 미도착, 방금 수거해가셨는데...?)
7. 전화 후 기사님이 수거해가셨는데 왜 반품 거절이냐고 물으니 자동으로 그럴 수도 있다고 함(이해 X)
8. 갑자기 성질부리면서 왜 배송비 판매자부담으로 했냐, 왜 일방적으로 반품신청 했냐 따지기 시작함
9. 제품에 하자가 있으니까 그렇게 신청한 거고, 검수해보시고 문제없으면 배송비 드리겠다, 그러게 왜 톡톡 알림을 오랫동안 안보냐고 말함
10. 네X버 톡톡은 원래 알림이 안 온다고 함(이해 X)
11. 계속 클론이니까 감수하고 써야 한다, 내가 환불을 안 해드리겠다고 한 것도 아닌데 왜 전화했냐 궁시렁거리시길래 큰 다툼 하기 싫어서 내일 검수해보시고 하자 없으면 내가 배송비 주겠다고 말함

사실 판매자분도 이해는 합니다. 판매자 본인 귀책 사유도 아니고 기껏 보냈는데 제품에 하자 있다고 하면 귀찮아지고, 짜증 나는 거 이해해요. 저도 많이 당해봐서 소비자라고 갑질하고 이러는 거 정말 싫어합니다.

하지만 말이라도 좀 상냥하게 하시면... 다짜고짜 이렇다 저렇다 성질부리시면 저는 무슨 죄인지... 하자 있는 제품 받은 죄밖에 없는데... 서로서로 짜증 나는 상황이지만 기분 좋게 해결했을 텐데 저도 언성 높아지려 하는 거 겨우 참고 전화 끊었네요.

자동 반품 거절이야 네X버페이 시스템 오류라고 치더라도, 톡톡 알림은 오게 하고 안 오게 하는 건 본인이 설정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싶네요. 비교하는 것 같아서 말하고 싶진 않은데, 다른 친절하신 업체들은 사소한 거라도 여쭤보면 친절하게 답변해 줘서 오히려 제가 미안하던데... 꼭 그렇다고 모든 업체분들께 친절과 상냥한 요구하는 건 아니지만 반품, 환불, 제품 하자 등 이런 중요한 부분에서는 최소한의 준비성은 갖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맛있게 밥 먹고 왔는데 기분이 좀 그렇네요... 베이핑이나 오지게 하고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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