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의 RBA 코일...처음엔 괜찮은줄 알았더니만

액상 새로 넣어주면 액상 새는거 걱정해야 하고...

세척하고 나면 옴 점프 현상 걱정해야 하고....

이거 장난 아닌 놈이네요...

자고 일어나서 유리로 된 제 컴퓨터 책상이 흥건한게 한 두 번이 아님돠... ㅠ ㅠ 액상 너무 아까워서.. 

지난 주말에 칸탈 와이어랑 코튼 베이컨 사와서 대충 만져봤을 때는 괜찮은 줄 알았는데

왠걸 옴이 1.0~2 사이를 계속 왔다갔다...원래 높아봐야 0.7이어야 하는데...

저는 'X까! 인생은 주관식이다!' 하면서 옴이 점프하건말건 그냥 썼는데 

결국 체크 아토마이저 사인이 떠버려서 

오늘 또 전부 분해하고 세척하고 다시 조립해버렸네요. 

요령이 생겨서 시간은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불안합니다. 

가벼운 액상 튐 정도는 그냥 서브탱크 미니의 어쩔 수 없는 현상이려니 하고 멈췄네요. 

다행히도 옴은 0.4 고정으로 잡았습니다. 0.5를 노렸는데...이건 와이어와의 싸움이니... 내공을 더 길러야 할듯. 

분명 이런저런 전쟁을 치루면서 부담없이 계속 리빌드를 연습해가고 있지만

확실히 초보분들께 추천해드릴만한 탱크는 아닌 거 같기도... 너무 문제가 많네요. 

그리고 맛이 뭉개지는게 무슨 뜻인지 확실히 알았네요. 

진짜 국내에선 각광받지 못하고 있지만 이노킨사의 제품이 매우 안정적이란 걸 깨달았습니다.

특히 iSub G 탱크... 진짜 간단하고 좋습니다... 맛표현도 서브탱크 미니에 비해 훌륭합니다... 

서브탱크 미니의 장점은 무화량이 훌륭한 것하고 기본 부속품이 좋고 리빌드 연습하기에 좋다는 것만 꼽으려구요...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