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라플 입문자 인사 드립니다.

어제 생에 첫 리빌드를하고 소감도 쓰고 궁금한 것 한가득 물어봤습니다.

사실 입문자라 용어와 개념도 몰라 찾아봐도 재대로 찾지도 못하고, 찾았다 해도 이해를 잘 못합니다.

어느 분이 했을법한 중복 질문이었을텐데도 장문의 조언을 해주신 분들께 다시 감사의 말씀드리겠습니다.

무식하면 용감하죠.
영상에서 칸탈선으로 1옴 맞추는 방법이 스텐코일도 같을줄 알고 똑같이 감았다 0.6옴을 만들었네요..;;;

리빌드 소감 글에서 아저씨랑 kbox랑 별차이가 없다라고 적었는데요.. 그래서 가벼운 아저씨 끼고 베이핑을 했습니다.
1453 액상을 그대로 넣었더니 너무 독해서 응급처치로 카라플에 PG를 넣고 흔들고( 잘섞이라고 좀 격하게 흔드니까 쬐끔 누수가..) 몇시간 있다 베이핑을 했는데 이건 또 너무 맹탕인겁니다!

연초향 액상인데 단맛만 나네요. "망했다.. 너무 많이 넣었나보다.. 조금씩 넣어볼껄.." 하며 액상이 너무 아까워(여지껏 오프매장의 기성 액상만 사서 펴서 그래요ㅠㅠ) 그냥 뿜뿜했지만.. 너무 맹탕이라 1453에 손이 가더군요..

방금 리빌드를 다시하려다 드는 생각이 "0.6옴이면 서브옴에 가까운데 한번 kbox로 와트를 올려보자! 어차피 코일갈껀데 코일이 타면 좀 어때?!" 하고 kbox의 와트를 변경했는데..
오잉??? 아저씨에 결합 했을 때보다 많은 무화량에 연초 맛이 나는겁니다!!!!

"으아!! 이게 가변기기구나!! 미안하다. 널 아저씨와 비교했다. 멍청한 주인을 탓해라.ㅠㅠ"

그런데 흡입량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라 목에 걸려 뱉을뻔했는데 참아내고 삼킨다는 생각으로 (아까운 액상을그냥 뱉어 낭비하지 않겠다는 의지!!) 폐호흡을 해버렸습니다.
어??? 거부감 없이 괜찮았읍니다.ㅋㅋㅋ
(이렇게 허무하게 소중한 첫 폐호흡을 경험할 줄이야 ㅠㅠ)

오..! 용가리!!! 거북선!!! 요가퐈이야!!!

입호흡기지만 제 짧은 전담생활 중 가장 많은 무화량을 뿜어냈습니다! 어제 폐호흡 시도한건 폐호흡도 아니더군요. 이게 짱짱하게 밀어준다는 가변기기의 그 느낌이군요!

"이거구나! kbox 네 한계를 보여줘!"

그런데 20와트까지 정상 작동되고 25와트 설정하니 깜빡거리면서 작동이 안되네요. ㅎㅎ

이놈봐라.. 똑똑하기까지하네.. (코일이 망가져서 안되는 줄 알았는데 와트 내리니 다시 잘되는걸로 봐서 이런 기능이 있는거죠???)

그런데 고와트로 설정하니 파이어시 초반 액상튐이 있네요;;;
신나서 폐호흡 했더니 자기는 원래 입호흡기라고 시위하듯이이상없던 코일색이 갑자기 씨꺼멓게 변했네요..
카라플은 1옴으로 다시 리빌드 하는걸로.. 음.. 음.. 저 남은 액상만 폐호흡으로 후딱먹고요...

어떻하죠.. 카라플 처음으로 리빌드한지 하루도 안됐는데, 폐호흡에 거부감도 없고 욕심도 나는데요... 너무 진도가 빠른거 아닙니까.. 누가 브레이크 좀 밟아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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