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제 차를 처분했습니다

지금까지 맘에 드는 다른 중고차를 알아 보다가 하나가 맘에 들어서 계약하려고 이것저것 챙기다가

제 차 가지고 갔던 딜러한테 연락했더니 아직도 명의이전을 안했더라구요

왜 안했냐고 빨리 해 달라고 했더니 차가 이상하다는둥 가지고 올 땐 못봤던 상처들이 있다는둥 핑계를 대더군요

감이 딱 차 값을 일부 돌려 받겠다는 심산이더군요... 

마구 따졌더니 제법 험악한 분위를 만들더군요.... 허헛...

안되겠다 싶어서 이태원에서 방귀 깨나 뀌면서 오야 행세를 하는 친구와 그 친구 동생 두명을 대동하고 딜러 사무실로 찾아갔습니다...

차 먼저 살펴 봤더니 외관상으로는 문제가 없는데 주행거리가 차를 가지고 갈 때보다 1천5백키로 넘게 늘어나 있더군요...

친구와 동생들 옆에 세우고 세부적으로 따져 들어가 결국은 차 가지고 오고 받았던 대금은 2백만원 빼고 돌려 줬습니다...

2백만원은 늘어난 주행거리 1키로당 만원씩하고 차 없는 동안의 교통비조로 50만원입니다...

전 그냥 차만 돌려 받고 다 돌려 주려고 했더니 친구가 받아줬습니다..... ㅎㅎ

여러분들도 중고차 거래 하실 일 있으시면... 꼼꼼하게 따지고 검증하시기 바랍니다....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주절 거려 봤습니다... ㅠㅜ... 그래도 넋두리할 곳은 이베이프 밖에 없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