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사와서 맛있게 먹고 있던 컷우드 보스 리저브인데

새로산 크라운탱크와 너무 잘 어울리고 정말 환상적인 액상이었슴돠. 

그런데 어제 탄 맛은 아니고 뭔가 좀 이상한 냄새가 나서 액상 병 냄새하고 비교해보니까 확실히 냄새가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탱크 분해하고 코일을 꺼냈더니, 말로만 듣던 슬러지가...후덜...

크탱 기성코일 꽤 내구성이 좋다고 들었는데 슬러지 많은 액상 앞에선 장사 없나봐요 ㅠ ㅠ 

여튼 그래서 0.25옴 코일 빼내고, 구성품이던 0.5옴으로 갈아끼우고 깨끗하게 탱크 세척하고 

다시 흡입했는데 여전히 그 슬러지 껴있을때의 냄새가 나서 못피웠습니다. 

결국 오늘 하루종일 섭탱에 멘솔향 피우고 다니다가, 집에와서 다시 크탱 컷우드 피우니까 딱 옛날 맛이 살아나네요. 

제가 후각이 너무 예민한건지~

예전에도 비슷한 글을 올렸는데, 뭔가 어떤 독특하고 거부감 느껴지는 향을 한 번 맡으면 

모든 것에서 그 냄새가 자꾸 나더군요. 

또 글 설명도 매우 중요한듯 해요. 액상 설명에 써있는 향이 딱 느껴지면 그 액상은 참 맛있게 느껴지는데

리뷰 글로 '저한테는 이상하게도 뭐뭐한 냄새가 나더라구요~' 이러면 그 냄새가 느껴져서 그 액상은 거부감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상당히 심리적인 요소 같은데...멘탈도 단련해야 하는지 참 ㅋㅋ

여러분들도 조심하세여 ㅠ ㅠ 한 번 냄새 잘못 들이고 그게 뇌리에 박혀버리면 그게 머릿속에서 떠나는데 시간이 꽤 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