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업무적으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출장간 곳의 흡연구역이 외부에 1곳밖에 없는곳이라, 아주 많은분들이 연초를 태우고 계시더군요.

그곳에 비집고 들어가 한자리를 차지하고 아솔로와 그리핀에 지화자를 줄기차게 뿜었습니다.

업무적으로 스트레스가 심했거든요!

계신분들중에 한분이 묻더군요.

"전자담배네요? 그게 이거(연초)보다 더 안좋다던데 왜 피우세요?"

한 5초동안 뭐라 답변을 해야할까 고민하다가..

"세금때문에 언플하는듯 하네요~" 라고 간단히 대답 해 드렸습니다.

고개를 끄덕이시면서 아~ 그럴수도 있겠다고 웃으며 가시더군요.

그 뒤로, 그 자리에서 서너분이 계속 묻더라구요.

"그렇게 연기가 많이 나오는데 액상값이 엄청 들겠어요?"

그래서 전 적당히 피는 편인데 액상값으로 순수하게 한달에 3만원정도(100ml*3병) 들어간다고 대답 해 드리니

엄청 놀라시더라구요. 아니 난 하루에 두갑씩 만원인데.. 한달에 30만원인데 3만원밖에 안들어요?? 이러면서..

또 다른 어떤분은, 예전 지인이 전담을 했었는데 연기도 쬐금 나오고 질질 새고 쪼그맣던 기계였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엔 기계도 많이 좋아지고, 연기도 많이 나옵니다.(폐호흡이니 입호흡이니 설명하기 너무 귀찮았어요) 라고 대답 해 드렸더니

그럼, 그런 기계는 살려면 얼마나 드냐고 다시 묻더군요. 그 쪼그맣고 연기 쪼금 나오던것도 20만원씩 줬다면서..

그래서 기계는 한 10만원정도 들어간다고 답해드렸더니 또 놀라시더군요.

그 뒤로도 많은분들이 비슷한 질문을 계속 하시길래, 그냥 돌아와버렸습니다만..

생각 해 보면. 아직도 많은분들은, 연초보다 전담은 더 해롭고, 비싸고, 액상값도 많이든다.

라는 인식이 강한듯 합니다. 틀린말도 맞는말도 아니겠지만요.

연초든 전담이든 어차피 취향인데 좋다 나쁘다 편가르는것은 아니지만, 인식이라도 좀 개선되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금욜인데 날씨가 영 좋지않네요.

그래도 즐거운 불금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