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및 무니코틴을 테스트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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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6-04-29 13:35 1,272읽음본문
요즘 취침 및 기상도 빨라지고..
이제는 모닝벌떡(-_-ㅋ)도 다시 되는군요.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몸이 저질이라 벌떡이 안된게 몇년째였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그래서 요즘 따로 이베이프에는 쓰지 않고(ㅋ) 테스트를 했지요~+ㅁ+
1. 담배 금연은 성공하였는가?
- 방금전에 베(볘?)트남산 말보로 라이트 1개피(현재 17개피정도가 보관 상태입니다.)를 들고 나가서 불을 붙혀봤습니다.
약 10년전 대학 가서 물리학 강의 듣고 처음담배를 입에 댔던 그 날이 떠오르네요.
테스트니 3회 흡입후 부러뜨려서 버렸습니다.
목이 칼칼하고, 턱턱 걸리는 느낌에..지독한 향, 어지러움이 느껴지네요-_-;
2월처럼 정신상태에 치명적인 무언가만 터지지 않는다면 적어도 담배를 입에 물 일은 없을듯 합니다.
테스트라 꾹꾹 참고 3회 흡입은 해봤는데..죽겠습니다.
이젠 담배 연기가 있는 곳을 가도 죽을 맛입니다.
25일에 부모님 건강검진차 서울 광화문 KMI에 방문하며 저는 주차장에서 3시간동안 창문 열어두고 주차했는데
주차장 뒤가 흡연공간이라..담배연기 맡는데 죽겠더군요;
불과 올해 1월에만 해도 담배냄새 맡으면 냄새는 싫어도 담배가 생각나서 죽을 맛이었는데 말입니다.
2. 무니코틴 계획은 성공적인가?
- 어제부터 무니코틴 냉각수만 뿜었습니다.
작년에 도전했을때에 느꼈던 심각한 금단증상은 없습니다.
작년에는 반나절만에 죽을맛이라 니코틴뽕을 열심히 찾았습니다.
현재는 혹시나 몰라서 0.3~0.5mg정도 농도로 사용중인데..
심리적 안정감만 아니라면 무니코틴도 괜찮습니다.
3~4mg은 폐호흡 하면 바로 고개가 뒤로 넘어갑니다.
상당히 어지럽고, 속 메슥거림, 두통등이 수반될 정도입니다.
어제 보자몽 4mg을 폐호흡 하고 몇시간 고생했습니다.
물론 입호흡으로는 할 수는 있지요.(카라플 전용으로 만든 헤라더밀크는 2.8~3mg사이입니다.)
현재 제 유일한 자금줄인 어머니와 이야기를 마쳐서 5월 중순에 20ml 퓨어니코틴 구매를 마지막으로
니코틴은 사용 안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20ml퓨니에 현재같은 사용량이면..1년 이상 사용하겠지요 ㅎㅎ
어머니가 전직 약사라서 더욱 그러한게 전자담배의 니코틴의 의존성, 취급 및 유해성을 잘 구분하셔서 다행입니다.
덕분에 포름알데하이드나 기타 뉴스의 언플에 대해 설득하기도 쉬웠던것은 긍정적 효과입니다.
작년 3월에 구매한 20ml퓨니(희석한)도 현재 희석액 기준 30ml가 남았네요 ㅎㅎ
니코틴을 포기하는 대신 주기적으로 질러줘야 하는건 당연히 베이퍼로써의 의무죠-_-ㅋ
3. 베이핑을 끊는것은 가능한가?
- 얼마전 있었던 현자타임 기간에 테스트도 겸하고..가능하면 끊어볼까 하고 약 4~5일간 베이핑을 안했습니다.
작년처럼 정말 손을 떨 정도로 이게 그립고 그렇지는 않습니다.
물론 손이 심심하고, 입도 심심하고, 매일 만지던 것을 안만지는 그런 허전함은 있습니다.
매일 보는 여자친구 혹은 와이프가 외국으로 여행간 그런 느낌일까요?
여자친구가 없어서 (있을때도 여행 보내본 기억이 없어서) 맞는 비유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물론 유부남 분들은 환호를 지르며 방에서 베이핑을 하셨을 수도 있으니 패스...)
고로 2번"무니코틴"이 성공하면 자연스레 3번도 성공이 가능할 듯 합니다.
이미 저한테는 담배 대체제의 기능보다는 취미, 혹은 사탕같은 느낌으로 변해가는 중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래서 예전보다 더욱 맛을 찾는것에 민감해지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작년에는 서브탱크는 꿀맛, 리모2는 서브탱크보다 꿀맛, 카라플은 그지 깽깽이라고 생각했거든요..-_-;
지금도 간혹 부모님과 함께 짧은 여행(당일치기~1박 2일)에서 부모님이 계시니 베이핑을 못하더라도 크게 무리는 없는 상태입니다.
굳이 끊으려고 하는게 아니라 니코틴이 줄면서 자연스레 베이핑 의존도가 낮아져서 필수품->취미화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라고 써놓고 금연 실패 인증글 한번 올리고 매장당해봐야 눈물좀 쏟을텐데 말이죠..흐헣허허허

댓글 12건
개얼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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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니코틴 도전했다가 담배사러 나갓던 기억때문에...
드리퍼 니코3을 유지하고있습니다.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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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정도 사용합니다 ㅎㅎㅎ 분명히 얼마전까지도 안그랬는데 갑자기 그러네요-_-;; |
천주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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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순하게 피우시네요 그게 좋은 거 같습니다...=_= ㅋ |
키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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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저도 2월 20일 완전금연 도전 이 후 지금까지 완전금연 유지중 입니다. 처음에는 외롭고, 심심하고, 따분하고, 하루가 안갑니다. 암튼 잘 유지 하시고,,, 3번도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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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도 잘 되어야 할텐데 말이죠 ㅎㅎㅎ 그래도..이베이프에 들어오는 이상 3번은 영 어려울 듯 합니다 뽐마귀가 사방에 진을 치고 있는 그런 느낌이라..ㅠㅠ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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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6개월 이상 연초 손을 안대도 니코틴도 못줄이고, 바로 돌아서서 연초로 갔는데 지금은 백수라 집에 있어서 그런지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ㅎㅎ |
쌍팔라이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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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금연에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잉모탈 님이 이베이프를 떠나실지 모른다는 걱정에 벌써 반대를 던지신 분이 있군요. ^^ |
작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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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체질상 담배가 잘 받는지 완전히 금연은 힘들 것 같습니다 ㅎㅎ
전담 시작한지 3개월정도 되었는데 여전히 하루에 담배 한대~세대 정도는 태우고 있네요... 원래 한갑씩 꼬박 꼬박 태워서 그냥 줄은것만으로 만족합니다 취미생활도 되었구요 :)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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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쌍팔라이트님이나 저처럼 알러지로 괴로워 하는 사람에게도 맞는 무언가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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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팔라이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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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저는 점점 이상한 세계로 발을 들이게 되네요. ㅎㅎ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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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신이 VG처럼 연무만 만들어 준다면 으음 특허내셔야죠!!! 저는 약간 방향을 수정해서 천연 항 염증성분이 있다는 녹차 등을 우린 PG를 베이스로 하려고 합니다. -도라지도 좋다고 하니 구해봐야겠습니다- 다소의 향 변화는 있겠지만..감수해야겠지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