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기성코일에 빡쳐서 급히 만든 코일 리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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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폐호흡 친구 섭탱미니 몇놈중에 기성코일을 갓 갈아줬는데
이상하게 탄내+쇠냄새 나는 놈이 있었어요.
제가 둔감한 편인데도 이상해서
12와뜨로 낮춰서 빠는데도 탄내가.
그래서 아예 확 줘버릴까 해서 30와트로 올리고 시원하게
폐호흡을!
죽음을 맛봤습니다. 탄내+쇳내 200%로 무방비상태에서
완전히.... 화생방 CS가스맛이더군요. 눈물 쫙 뺐습니다.
교체한지 며칠 안돼서 이럴 리가 없는데 싶어서 코일 버릴 셈 치고
꺼내서 해체해 봤더니.... 코일쪽 솜과 코일은 타서 까맣고,
솜의 나머지 부분은 미친듯이 뽀송뽀송했어요. 액상유입이 안 됐다는
이야기지요.
열받아서 버릴까 하다가 저번에 실패했던 기성코일 재활용 리빌드를
다시 시도했습니다. 탑캡 안 열고 하는 거로다가.
26게이지 2미리 8바퀴 감고 죽은소에서 산 하나로터버라이터로 지졌습니다.
코일 쇠맛 날리기를 위한 지지기 겸 핫스팟 컨트롤.
물려보니까 1.0옴 나옵니다.
물따로 티슈 넣고 액상 떨구고 다시한번 액상 날리기.
그리고 경통 씌우고 액상을 채웠습니다. 안 될까봐 1/3만 채웠습니다.
햐~ 결과는 대성공!
1.0옴이라 폐호흡에는 좀 부족한 느낌이지만
기성처럼 깔끔한 맛 나오네요. 누수만 안 생기길 바랍니다.
초보자의 입장에서는 이런 리빌드가 성공시 조또 기쁩니다.
버티칼로는 엄두가 안나서 못했고, 저항비저항 레디와이어 안 쓰고
칸탈만 썼는데 코일 절연고무 안탑니다. 잘 되네요.
댓글 3건
꼼탱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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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토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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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탱이코일 0.5옴 10개, 1.2옴 10개 이렇게 있구요. 1.5옴(1.5옴이란 게 있음) 트게에서 싸게 1000원씩 40개 구매했어요^^ 리빌드질든, 기성코일이든 든든하게 갖춰놓으려고요. 헤헤. 역설적이게도 RBA킷을 사놓고도 아직 안 해봤네요. |
꼼탱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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