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저씨만 있나? 개줌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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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마나님하고 외출하고 돌아 오는 길 이었습니다
간만에 지하철을 이용했지요.. 다행히 앉아서 오고 있었습니다...
어느 역인가에서 한 아주머니가 두 아이를 데리고 지하철을 타는데
큰 아이는 누가 봐도 아주 큰 병을 앓고 있는 중이란걸 알 수 있을 정도로 병색이 완연했죠
마치 항암치료 중에 머리가 다 빠지고 엄청나게 여위게 된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아이가 둘이길래 저하고 마나님이 모두 일어나 자리를 양보해 주었는데.... 그 순간 들리는 한 마디...
"애들은 서서 가도 되는데...."
너무나도 어이가 없고 황당해서 소리가 난 쪽을 쳐다 보니 50대 중반쯤으로 보이는 아줌마, 즉 개줌마가 한 소리였습니다
지하철을 탈 때 부터 우리 부부 앞에서 '에구에구 허리야', '아직도 많이 가야 되네' 등 자리를 양보해 달라는 무언의 압박을 하던 여자였습니다
아이들 보기에 창피하고 무안하기도 했고, 그 개줌마 눈치를 볼까봐 일부러 그 아이들 앞에 서서 아이들과 이런저런 얘기 나누면서 왔습니다...
와... 개줌마.... 호환마마보다 더 무서운 개줌마....
댓글 9건
개얼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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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발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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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의 압박도 아니네요 ㅋㅋㅋㅋ 대놓고 압박이네요 ㅋㅋㅋ 참 |
비즈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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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만 먹는다고 철드는게 절대 아니죠 |
균뎅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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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자리 비켜줄려다가도 저렇게 하면 절대 안비켜줘요. 하는짓이 밉거든요 |
꼼탱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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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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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발타얼굴 보니 엄청 탐욕 스럽게 생겼더군요
입 근처에 심술보도 있고 그러고 보면 관상이 아주 틀린게 아닌가 봅니다 어쩌면 그렇게 살아서 그런 얼굴이 되었을지도요.... |
브루스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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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빔분명 딱 봐도 아이가 큰 병치레 하고 있는 중인게 보이던데
인정머리가 없어도 어쩜 그렇게 없을까요 |
발발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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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킴그렇죠 나이가 들면 그사람의 성격이 얼굴에 배기는거 같아요 평소표정대로 주름이 질테니까요 ㅋㅋ |
야탑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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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자리 비었길래 앉을려고 하니까 몃미터 떨어진곳에서 아줌마가 달려들더니 저를 밀어버리고 앉더군요...
그 다음부터 자리비어서 앉을려고 할때는 주위에 아줌마가 있나없나 확인하고 앉습니다..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