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RTA 빌드 (feat. Griffin 그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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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게시판이 있으나 손이 곰손이라 자유게시판에 올립니다.
또 그리핀은 후기와 리빌드 가이드가 워낙 많이 있어서 ... 게시판 선택에 대한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주말에 외출 나갔다가, 트위저를 찾아 헤매다 들른 가게가 있었는데
여태까지 가본 오프라인 샵들 중 규모가 가장 컸습니다.
흔히 물담배 혹은 시샤 라고 불리우는 후카 용품과 일반 담배는 물론
전자담배로써도 온갖 최신형 모드기기와 탱크, 액상을 보유하고 있더군요.
직원의 온라인 가격에 맞춰주겠다는 은밀한 권유로 그날 질러버릴뻔 했지만
여자친구가 옆에 있어서...눈치 보구 있다가
오늘 퇴근길에 들러서 사왔습니다.
긱베이프의 그리핀과 클랩튼 코일을 사왔습죠.
그리핀은 신형 25가 나와있는 상황이었지만
이미 중국업체의 농간으로 3주에서 4주 사이에 도착할 베첼러 탱크도 있고 해서
무리 하지 않고 그리핀 구형으로 질렀습니다.
일요일에 봤던 가게 직원이 보고 아는체를 하는데
사장으로 보이는 덩치 큰 남자가 곁에 있어서
'아 할인은 물건너 간건가' 했지요.
마침 다른 손님의 아보카도 빌드를 도와주고 있어서 끝날때까지 이것저것 늘어놓고 슬금슬금 눈치보다가
아보카도 손님이 떠나고 난 다음 저에게 귓속말로 가격을 흐흐
물론 온라인 가격보다는 5달러 정도 차이 났지만 그 정도는 배송비라고 생각하고 구입 완료 했지요.
보니까 사장으로 보이는 남자는 직원의 아버지 였고
사장 아저씨도 전자담배를 피우고 있었지만 전자담배 관련 가격이나 관리는 전부 아들에게 맡겨놓은 상황이라
계산대에서 아들한테 얼마? 하고 물어보고, 아들이 불러주는 가격 그대로 계산해주더군요 ㅎㅎ
개봉샷입니다. 구성품이 굉장히 단조롭네요. 여분의 파이렉스 글래스와 오링, 6각 드라이버.
리빌드 전 큐보이드에 장착한 모습입니다.
본격적으로 해체~
이날을 위해 아껴둔 프리메이드 클랩튼 코일입니다. 아무래도 첫 클랩튼 빌드라서 구입한 클랩튼 와이어는 개시를 안했습니다.
한 다리는 윗쪽, 한 다리는 아랫쪽.
유튜브를 보니 전부 밑 다리에 끼우는 사람도 있고...유저분들마다 다른 것 같은데
어지간하면 이 다리에 대한 언급이 없는 걸로 봐서 정석은 위 아래 교차인 것 같습니다만...
파이어 체크. 달궈지는데 시간이 있지만 고르게 들어옵니다.
솜을 넣습니다.
제가 곰손인 부분이 드러납니다.
저렇게 해두고, 고리 밑으로 삐져나온 부분은 잘 정리를 해주었습니다.
액상을 넣어 줬습니다.
보이시는 액상은 You Got E-Juice 라는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제품으로
매우 저렴한 가격이 특징입니다. 60ml를 $10.99, 120ml를 $19.99에 판매하며
제가 구입한 액상은 30ml 네 병에 $22 달러 하는 샘플 모음이었습니다. 정말 저렴한....
오늘 먹을 액상은 스트로베리 치즈케이크 입니다.
코를 스치는 딸기향과 달콤하고 고소한 향이 일품입니다. 진짜 괜찮은 액상입니다.
이런저런 삽질 끝에 나온 옴은 0.18 이군요-_-;
초기 값은 0.22옴이었는데, 솜 정리후 끼우는 링이 클랩튼에 걸려서 들어가지가 않아서
코일을 좀 움직이고 난 다음 넣었더니 옴 값이 변했습니다. 다행히 옴점프는 없습니다.
결과는 실패입니다. 두둥 ㅋㅋㅋㅋㅋㅋㅋ
40와트에서 탄맛이 작렬했습니다.
30와트로 타협보고, 연타가 다섯 번 까지 가능하더군요.
역시 이번에도 솜 실패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까 섭탱 미니도 칸탈 트위스트로 빌드 하느라 진이 다 빠져서 오늘은 그냥 접고
맛있는 스트로베리 치즈케이크를 느끼고 있습니다.
무화량 맛표현 매우 만족스럽구요, 지금 살짝 정이 떨어져버린 크라운탱크보다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 다시 도전을...!!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당.
댓글 15건
kisez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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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브라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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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ez솜 노하우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 ㅠ |
스트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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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명불허전 어마무시 덱사이즈!!
저도 똥손에 그저그런 빌드실력이라 이런 제가 코멘트하기 조금 죄송하지만 코일에 솜이 조금 적어보이네요 ㅠㅠ 크랩튼은 솜 조금 빡빡하게 넣어줘야 좋더라구요 개인적으로.... |
천주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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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만족하실수 있는 빌드를 하게되길 빌어요 |
천주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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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브라운더 많이 넣으세욧!! 링 아래로 내려오는 솜은 조금만..ㅋㅋ |
kisez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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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브라운솜양은 개인차라 어떻게 도움드리긴 힘들고요..
클랩튼이 액상 기화량이 많아 솜을 좀 더 넣긴 해야 될듯 싶어요. 사진의 솜정리 보니까 잔털이 많이 보이는데.. 그리핀은 솜넣는 쪽에 있는 쇠로 된 링을 돌리면 분리가 되요. 고리라고 표현하신 부분입니다.^^ 솜에 액상 묻혀서 모양 만드시고 유입구 쪽에 붙이고 쇠링 돌려 껴주시면 솜정리는 깔끔하게 되요. 이방법이 손에 액상이 묻어서 싫으시면 솜에 액상 안묻히고 하셔도 되고, 아예 쇠링 안 빼고 하시려면 정말 쬐끔만 솜에 액상 묻히셔서 잔털 모으면서 집어넣으면 깔끔해요.ㅎㅎ 또.. 코일에 솜 끼우실때 그냥 땡겨서 넣으신건가요..? 클랩튼이면 넣으실때 사이사이에 솜 잔털이 껴서 잔털이 생긴걸 수도 있겠네요. 넣으실때 땡기지 마시고 살살 돌리시면서 빼주세요.ㅎㅎ |
톰브라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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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황지금 와이어 감은 사이에서 좀 뻑뻑하게 넣었는데
아무래도 그래서 탄맛이 나는 거 같은데 ㅠㅠ 더 넣어야 하나요 |
톰브라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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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ez그 링을 분리 한다음에 솜 넣고 정리하고, 다시 링을 끼우는 과정에 클랩튼이 걸려서 클랩튼을 좀 구겨서 좁혀주고 난 다음에 링을 넣었습니다 ㅋㅋㅋㅋ
잔털은 액상 묻히면서 좀 제거했는데... 저런 잔털들이 탄맛을 내는건지 ㅠ ㅠ 지금 감아놓은 와이어 사이 -o- 부분에는 솜이 좀 뻑뻑하게 들어가 있어요. 이게 탄맛을 내는건지 궁금하네요 ㅠㅠ |
톰브라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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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림으으 다 비슷한 말씀들을 해주시는데 ㅠㅠ 제가 좀 뻑뻑하게 넣었거든요? 그래서 탄맛이 난게 아닌가 싶어요 ㅠㅠㅠ 진짜 곰손이라 답이 없네여... |
톰브라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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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황감사합니다 ㅋㅋㅋ 더 분발해야죠 ㅠㅠ |
kisez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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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님들이 어서 이 글을 봐야할텐데..ㅠㅠ |
톰브라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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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ez코튼베이컨 쓰고 있는데... 잘라서 나오는 솜으로 바꿔볼까여 ㅠㅠ |
스트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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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브라운곰손 동지여 ㅠㅠ빡빡해 보이진 않지만
빡빡하게 하셨다면 유입홀 정리를 신경써보세요 그리핀은 안써봤지만 유입홀 솜정리 잘해주고 유입홀과 솜 사이에 살짝 빈공간 생기게 해야지 느낌으로 해보시와요 |
톰브라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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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림감사합니당 ㅋㅋㅋㅋ 그렇게 해보겠습니다. |
새벽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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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의 길이가 좀 긴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링을 체결한상태에서 링 안으로 살짝만 걸쳐놓습니다. 링밑으로 거의 안보일 정도로 할수록 액상유입이 빠른것 같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