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나 코일아트같은데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는 1인으로써..
일반적인 빌드 때에는 쉬운 편이라고 생각하는 RDA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간이 좁은 RTA나 RBA덱을 잡고 있으면
쇼트를 0.05mm 수준으로 피하고 덱 전체를 코일로 채워주고,
코일 지지기 하면서 코일들이 균일하게 발열되는지 아닌지 체크하고...
윅을 한껏 모양 내주면서 끼우고, 부풀리고, 정리하고....
정말 시간을 살살 녹이는 취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예전에 R/C카를 취미로 할때도 저는 서킷에 가서 달리는것 보다는
달리고 온 후 분해, 청소, 조립을 좋아했습니다.
실제로 거의 달리는 일도 드물지만 스페어 파츠는 항상 한대분을 가지고 있고
그러면 왠지 부자가 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베이핑 하면서 코일, 경통, 솜 같은게 잔뜩 쌓여 있으면 그게 그렇게 즐겁네요ㅎㅎ
막상 리빌드 빈도도 엄청나게 적어졌고, 뿜뿜 자체도 줄이는 중이지만
보고있으면 흐뭇~하네요 ㅎㅎ

24게이지 마이크로 빌드 했습니다.
맛은 심심한듯 깔끔하지만 마이크로코일로 잡은게 실수였는지 영 셋팅이 안잡혀서...
액상 손에 묻히기 싫어서 뜨신 물에 담궜다가 빼고, 기념삼아서 사진 찍은 후 빼서 버렸습니다.
1/3카토쯤 쓰고 버린 셈이 되었군요 ㅎㅎ


그래서 다시 클랩튼(긱베이프 28X2 + 32)로 훌렁 훌렁 감았습니다.
감다가 삑살(ㅋ)나서 모양이 살짝 문드러지긴 했지만 지지기 하면서 간격정도는 다시 맞춰줬습니다^^

확실히 칸탈에 비해 클랩튼이 단맛이 강하다고 느껴지긴 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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