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대를 들여서 주변에 선물하고, 그중 한대는 며칠 사용해 보는 중인데
생각보다 장단점이 확실한것 같아서 짧게나마 자게에 남겨봅니다ㅎㅎ
먼저 장점.
작고 가볍다 - 다들 아시겠지만 보통 1발기기랑 비슷한 사이즈와 무게입니다ㅎㅎ
게인&디클라인 - 크탱 물려서 사용중인데, 고와트로 밀때 액상이 입으로 튀어들어오는 느낌이 없어졌습니다.
진한 맛과 액상튐 억제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되었네요. 가장 만족하는 부분입니다 :)
배터리 관리 - 큐보이드와 rx200을 사용하다 방출했었는데, 배터리 타임이 rx200과 비슷한것 같습니다.
디클라인도 한몫 하는것 같고 칩 자체도 배터리를 효율이 좋은것 같네요. 자체충전이 가능한것도 매력포인트입니다.
다음은 단점입니다.
아무래도 개인적인 취향이 많이 반영되어 있음을 감안해주세요.
디자인 - 각진부분의 그립감이 좋지 않고 상단 액정이 파이어시마다 깜빡거리니 은근히 신경쓰이네요.
유격 - 금속이 들어간 부분은 C자형 구조로 되어있는데, 가방에 넣고 다니니 이게 약간 벌어졌네요.
무화기 체결부 하단과 가죽 슬리브 부분이 비어있는게 눈으로 보이는 정도인데 많이 거슬립니다.
노이즈 - 파이어시는 물론이고 기본 아이들링 노이즈가 있습니다. 한번 신경쓰면 계속 들리지만
외출시에는 전혀 안들리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락 해재 - 전원을 껐다 켜면 +,- 락이 풀립니다. 평소에 베이핑 할때가 아니면 항상 꺼두는 습관이 있는데
매번 다시 락 거는게 은근히 귀찮습니다.
이건 제 경우에만 그런건데 구매한 3대중에 2대가 초기불량으로 '의심'됩니다.
3대 모두 같은 셋팅으로 사용중인데 그중 두대가 와트 하락이 있네요.
다행이 유명한 오프매장에서 구매해서 사장님께서 봐주시기로 했는데
해외구매시 불량이 발생하면 좀 귀찮아질것 같습니다.
제 경우 불호에 해당하는 디자인이지만, 그냥 넘기기에는 너무 달콤한 장점들(특히 게인&디클라인) 때문에
내적갈등을 유발하는 기기입니다. 4-6만원대 가변기는 칩 성능이라던가 마감 부분에서 영 못미더웠고
베샥이나 큐클같은 경우에는 여러대 질러놓고 쓰기엔 부담스러운 가격이었는데
신뢰성있는 칩에 10만원정도 하는 가격대는 딱 제가 원하던 부분이었습니다.
다만 이미 베샥 dna200을 사용하고 있기에 베멕 구매는 건너뛰고,
베맥과 시겔213을 필두로 후발주자들이 단점을 보완해서 나오면 그때 지를것 같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