똭 하고 싱포랑 차포가 같이 왔어요.
택배는 인증이니까여.


흑형판 TFV4 싱글킷이랑 설랑(스노우울프 200W) 실리콘커버, 괴랄한 매그넘미니, 쿠퍼 300W, 그리고 클라우퍼 미니 스킨, 드립팁 3개.


쿠퍼 300W 뒤통수와 앞통수. 18650 배터리 3개를 넣고 켠 뒤 300W까지 올라가는 걸 확인해 봤습니다.
한 손에 남지도 넘치지도 않게 꽉 차게 들어오는군요. 실버가 아닌 약간 노란빛 도는 징크알로이 소재입니다.
여성이 쥐기에는 조금 부적합할 수가 있겠네요.
안 무거울 수가 없네요. 3발짜리니까. 그 무겁다는 설랑이보다 무겁습니다.
그래도 삼각형, 오각형이 되는 모양보다 이렇게 옆으로 직사각형이 되는게 저는 좋습니다.
크기 비교 해보겠습니다.


완쪽부터 옴체커용 막전투용 하나모즈 30W 클론, 쿠퍼 300W, 그리고 트리박스입니다.
두께 쿠퍼가 가장 얇네요. 키높이 가장 크지만 1cm 정도 큰 것에 불과합니다.
나름 3발 치고는 작고 예쁘게 만들려고 노력했겠지요.



테스트 해보기 위해 입사동기 TFV4를 빌드했습니다. 꿍쳐뒀던 R1 리빌드덱을 사용햇습니다.
왜? 귀찮아서요. 물따로 썼습니다. 왜? 귀찮아서요. 직감적으로 길게 윅을 구성했습니다. 주스홀까지
내려서 침니를 체결했습니다.
18W로 빨았습니다. 차가운 공기 쿨베이핑.
30W도 안넘을 거면서 왠 300W냐고 하면 할 말 없습니다.허허
그래도 연기대장이네요. 싱글빌드가 이정도니 R2, R3 돌리면 어떨지...

이놈은 매그넘미니입니다. 전용 무화기입니다. 바텀피더입니다. 파이가 작네요. 데크가 제가 본 드리퍼 중에 가장 작습니다.
유튜브 리뷰어는 가장 작은 드리퍼라고 했습니다. 넥타 마이크로보다 작네요.
유담팜님한테 선물받았던 22게이지 칸탈을 2mm 둘레로 5바퀴 감아보았어요. 0.3옴 나옵니다.
22게이지 첨 써봤는데 너무 두껍고 강해서 완전 철사입니다. 원래 듀얼로 하려다 그냥 싱글로 했습니다.
RDA가 높이도 낮아서 솜(이번에도 물따로!)이라도 많이 낑궈야겠다 싶어서 보기 흉하게 뭉쳐졌습니다.
그래도 잘 돼서 다행입니다. 무화량 좋고, 맛 좋았습니다.

열고 닫을 때 드리퍼연결 빨대와 드립팁의 모습입니다. 저 빨대가 경질이 아닌 고무 비슷한 연한 재질이어서
뚜껑을 열고 닫을 때 방해되지 않고 위화감도 없습니다. 여분 빨대가 하나 더 딸려있습니다.
내부 액상보관함은 3.5ml라고 하니, 18350 배터리하나 쓰는데는 충분한 거 같습니다.
약간 마감이 후져서 투박하고 장난감처럼 보입니다만, 성능은 그럴싸합니다.
근데 뭐 장난감입니다.


이건 실리콘 케이스와 바이닐 스킨을 쓰고 탈바꿈한 설랑이와 클라우퍼미니. 설랑이는 원체 지문도둑인데 이거 씌우니깐 정말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