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핑 관련해서 뿐만 아니라 말 그대로 이것저것 생각이 많아지네요 ㅎㅎ

1-2달 즈음 전에 질문답변 게시판에 질문 하나를 했는데, 많은 분들이 답변을 달아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큰데, 하나하나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하는 감사함

베이핑을 할 시간도 공간도 없어서 1달 동안 쓴 코일이 구성품에 들어있는 2개인 걸 보면서 '내가 좀 많이 줄였긴 했구나' 하는 안심

동시에 코일 하나로 팟 한통에서 반을 못 쓰고 탄 내가 나는 걸 보면서 '내가 베이핑 습관이 안 좋나, 세팅에 문제가 있나' 같은 고민

이직한 직장은 괜찮은 곳일지, 사람들은 좋을지, 일하는 시간동안 베이핑 한번 못할 거 같은데 싶은 걱정

베이핑 하는 걸 아는 사람은 와이프 하나 뿐인데, 와이프는 분명 싫어해서 혹시나 가족들에게 알릴까 하는 불안함

자기가 향 전문가니까 액상은 자기가 만들어주겠다고, 이 참에 액상으로 사업 확장을 고민하는 와이프를 보면서 느끼는 흐뭇함

직장 문제 때문에 주말부부 신세에, 청약 같은 혜택 때문에 혼인신고서도 못 내고, 그냥 편하게 살자고 말하는 와이프를 보면서 느끼는 쓰라림

괜히 머리 속이 복잡해서 주저리주저리 하고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