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에 써있는

피스타치오 파운드케잌, 라즈크렌베리 치즈케잌 아이스크림, 에플 버터크림, 스위트 바닐라 커스터드 다 먹어봤습니다.

급하게 하프리빌드 하면서 먹었던 터라 잊혀지기 전에 빠르게 씁니다.

0.6옴 26마이크로 듀얼로 먹었습니다. 볼트는 4.0

피스타치오 파운드 케잌 : 첫노트 고소한 견과류, 미들노트 묵직한 바디감(파운드 케잌같습니다), 끝노트 달달한 페스츄리 위에 있는 하얀설탕 느낌.

개인적으로 맛있었습니다. 4가지중 화학향료 느낌이 나지 않았고 내가 피스타치오를 얹은 파운드 케잌을 먹고있구나 라는 느낌이 확 와닿습니다. 중간중간에 느껴지는 진저의 비슷한 향기가 기분좋게 올라왔네요. 단맛은 미들급 입니다.

라즈크렌베리 치즈케잌 아이스크림 : 첫노트 상큼한 크렌베리와 라즈베리의 향, 미들노트 살짝 느끼하고 고소한 치즈케이크, 끝노트 체리 아이스크림 향.

이것도 괜찮았습니다만 향기가 조금 역했습니다. 베리 종류의 종특인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론 마밀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드릴수 있는 액상인것 같습니다. 크리미한 바디감과 베리류의 상큼함을 동시에 느낄수 있어서 좋았지만 와트지가 쎌수록 베리향은 죽고 치즈케잌향이 높아졌습니다. 참고하시면 좋으실껏 같습니다. 저는 3.8볼트에서 먹는게 가장 맛이 좋았습니다. 단맛은 미들과 하이의 경계선 정도입니다.

에플버터크림 : 첫노트 크림의 향이 지배적, 미들노트 사과주스? 처럼 껍질까지 같이 먹는 사과의 향과 맛, 끝노트 묵직하게 올려주는 버터크림의 마무리.

아주 좋았습니다. 단맛도 적당하면서 버터크림의 묵직한 바디감. 상큼하고 청량한 사과의 향과 맛. 지금 글을 쓰면서 까지도 계속 생각나는 맛입니다. 사과쥬스를 한입 가득 먹고 뱉을때 남는향기가 입안에 계속돌아서 '내가 사과주스를 마신건가?' 하는 착각이 돕니다. 전채적인 벨런스는 아주 좋았습니다만 끝노트에 느껴지는 버터크림의 향이 어쩌면 쉽게 질릴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도 들어지네요. 단맛은 로우와 미들의 경계선 정도 입니다.

스위트 바닐라 커스터드 : 첫노트 시나몬? 같은 매운향신료의 향기. 미들노트 적절하게 올라오는 바닐라 커스터드. 끝노트 크로와상? 같은 바삭한 빵종류에서 올라오는 고소한 향의 마무리.

기대를 가장 많이했던 액상이었지만 먼가 아쉬움이 남습니다. 시나몬 계열의 향기때문일까요? 이상하게 바닐라 커스터드를 먹고있다는 느낌이 좀처럼 생기진 않았습니다. 향날리기가 조금 필요한 액상 같으며 4가지 종류중 단맛은 가장 높았습니다. 월래 시나몬을 좋아하긴 하지만 이름과 반대되는 맛이 올라와 기분이 영 그랬습니다. 단맛으로 가볍게 즐기기 좋으며 끝향에 남는 고소한 향 때문에 심심한 입을 달래줄수 있을것 같습니다. 단맛은 하이 입니다.

아직은 좀더 먹어봐야겠지만 개인적으론 애플버터크림>피스타치오 파운드케잌>=라즈크렌베리 치즈케잌 아이스크림>스위트 바닐라 커스터드, 정도 입니다.

보내주신 웅담님께 감사드리며 정확히 개인적인 의견으로 써봤습니다. 김장러 여러분들이 참고하시면 좋을껏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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