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쓰고 위로 올라와서 씁니다. 굉장히 주저리주저리 썼습니다.

길면 내려서 밑에만 보셔도 됩니다.)

베이프팜에 다녀왔습니다.

그렇죠. 돔2가 너무 궁금했습니다. 무슨 기기 일지. 내꺼랑은 뭐가 다를지

게다가 장소도 상주하고 있는 곳 근처... 

그리고 덧글로 남기신 시연하러 와도 된다고 하신 말씀.

뭘 망설이겠습니까! 바로 달려갔습니다.

수줍게 문을 열고 돔2 시연해보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는 매우 흔쾌히 시연을 허락하셨습니다.

일단 에어홀 풀개방. 액상은 국도계열. 저항 0.8옴. 스페이싱

쭈욱 빨....리지 않더군요. 흡압 꽤 빡빡합니다. 

카라플 듀얼홀보다 빡빡합니다.

그리고 그 맛은 진하다고 해야할까요?

사실 이 때는 잘몰랐습니다. 처음먹어본 액상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중간에 액상을 한번 채웠습니다.

주스유입홀 막고 액상채우고 탑캡 닫고 유입홀열고.

상부주입임에도 드라이하게 올라옵니다.

마치 처음 리빌드한거처럼요.

사장님께서 굉장히 자부심있게 자랑하는 부분이 두가지 부분이었습니다.

고깔과 경통의 미묘한 틈을 통해 적절히 들어오는 액상유입.

실제로 경통부분을 보면 고깔부분과 거의 틈이 보이지 않습니다.

막혀있는것처럼요. 이 부분을 통해 적절한 쥬스가 유입된다고 합니다.

이 틈을 위해 여러가지 사이즈의 고깔을 만들어 테스트 해보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상부주입을 위한 주스유입조절기.

이것 덕분에 상부주입에서 생기는 문제점을 다 잡으셨다고 하셨습니다.

여러가지 부품때문에 베이스 가공이 까다롭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다음 타자는 드리퍼모드.

에어홀은 당연히 풀개방. 액상은 저도 잘모르겠습니다.

저항은 0.5옴대, 마이크로코일.

일단 드리퍼 경통에어홀 최대한 막고 파이어.

허당까지는 아니고 약간 걸리는 폐호흡정도입니다.

돔드리퍼의 진가는 에어홀을 열면 느껴집니다.

4방향에서 들어오는 공기가 무화를 식혀주고

시원한 무화가 훅들어옵니다. 좋더라구요.

무화량도 충분히 나옵니다.

드리퍼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기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기기인 카라플에 돔2와 같은 액상을 넣고 비교해보았습니다.

카라플 조건은 비엔 개선베이스, 1옴,스페이싱, 마캡버전.

같은 액상으로 비교테스트를 해보니 확실히 느껴집니다.

카라플로 땡겨보고 돔2로 바로 땡겨봤습니다.

돔2는 세세한 맛이 다 느껴집니다. 분해능이 크다고하면 맞을것 같습니다.

사장님께서도 동시에 땡겨보면서 뭐가 다른지 확연히 알겠다고 하셨습니다.

고깔의 계단 형태가 맛을 모아주면서 세세하게 느껴주게하는것같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RJ님께 느낀점은 굉장히 자신의 기기에 자부심이 넘쳤습니다.

세세한것까지 신경쓰면서 만든 기기라는게 느껴졌습니다.

이런 사람이 만든 물건이라면 믿고 쓸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게다가 잘생기셨습니다. 영상빨을 못받는거 같습니다.

요약입니다.

돔2,

1. 쫀쫀한 흡압에 세세한 맛표현을 가진 입호흡기.

2. 시원한 무화에 풍부한 무화량을 가진 드리퍼.

3. 이 두가지를 하나로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물건.

저는 언제 출시될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출시되면 X1 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