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엄청 악랄하게 사기를 당할뻔한 기억이 떠올라서..

미국에 있을때 골프채를 사려고 웹서핑중에, 엄청 구미가 당기는 가격에 올라온 세트가 있어서.. 오 이거다! 하고 600불 가량을 페이팔로 결재를 했더랬습니다.

곧이어 결재 문자가 날아온걸 확인했는데,
희안하게도 결재금액이 590얼마가 찍혔더라구요

오 내가 모르는 디스카운트를 받은건가? 하고 있는데

뒤이어 갑자기 문자폭탄..
제 계좌가 있는 은행 (Chase Bank) 에서,

'네가 평소 쓰는 소비패턴과 다른 방식의 결재가 확인되었다.
지금부터 너의 카드를 얼릴거야, 네가 직접 와서 풀어'

대충 이런느낌으로 오더라구요


그뒤로는 검즘된 사이트가 아니면 결재를 자제하고 있어요 ㅠ

규모가 영세한 사이트 일수록 ( 규모가 커도 개발자가 나태한 사이트라면 ) 개인정보의 관리가 개판입니다.
무서운 얘기를 해드리자면,
"어디어디 사이트가 해킹당했대" 라는 이야기가 도는게 최악이 아닙니다. 정말 깔끔한 해킹은 자기가 해킹을 당한줄도 모르고 정보가 다 빨아먹힌 상태죠..

조심하는것밖엔 답이없다고 말씀을 드리고싶어요..
자신이 쓸수 있는 안전장치는 다 쓰는게 좋아요.

저같은경우에는 현대카드 가상카드번호를 쓰는데,
유효기간 한달 미만의 가상카드번호를 만들어놓고, 결재할때마다 사용합니다. 나중에라도 유출되었을때의 타격을 최소화하기위해서요..

..하지만 생각해보니.. 그당시에 사기당할뻔한 금액 못지않은 돈을 매달 쓸데없는걸 사느라고 낭비하고 있네요 제가..

진정한 범인은 저라는 ㅠㅜ ...이번달 카드값 어떻하지...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