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다 전화를 확인해 보니
부재중전화 무려 세관이랍니다.

딱히 걸릴 것도 없지만 왠지 찔리는 기분인 저로선
바로 콜 백~~~ 안받네요.
좀있다가 다시 콜 ~~~~
젊은 여자분이 관세사랍니다.
휴우~~ 세관 아니군요...
일단 긴장 풀고 통화 합니다.

근데 서로 왜 관세사와 제가 통화를 해야 하는지 이유를 찾지 못합니다.
이름과 전번을 확인하고 또 확인해도 말이죠.
무슨 미팅 분위깁니다.

그러다 조금 더 나이 있음직한 분께 넘어갑니다.
다짜고짜 한진으로 물건 받을것 있지 않냐고...
내가 그게 한두개냐고...
다시 이름과 전번을 가지고 미팅같은 확인작업을 합니다.
뭘 하나 찾았는지 내 통관번호나 주민번호 필요 하다고 합니다.
주면서 물어 봅니다, 이게 왜 필요하죠?
금액 큰건 잆는데... 다 찌질한 소액 결재인데...
전자담배~~ 액상은 아니죠?
아하~ 기구구요, 그것도 바로 못 쓰고 조립해야 되는 겁니다.

대개 소품들이 한두개씩은 끼는데
이번엔 무화기만 딸랑 두개라
그냥 전자담배 라고 찍혀 있었었나 봅니다.

괜히 여자 전화 받으면 설렙니다.
그럴 일이 없어서... ^^;

드뎌 그리핀을 타고 독거남이 오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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