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돔투를 수령하고 리빌드 하였으나 이상한 플라스틱 ? 쇠맛 ? 이 올라와서 당황하며 연구를 고민..

하던 끝에 액상의 문제였다는 것을 깨닫고 액상 변경 후 맛있게 피운 돔투..

한 카토를 거의 비운 후 액상공급을 하려는데 경통 속 침니와 챔버 분해로 인한 폭풍누수를 겪었습니다.

이후 액상을 공급 할 때마다 리빌드를 다시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하여

오늘 날잡고 돔투만 붙잡고 다시 올 분해하여 세척 후 

팁글에 있는 돔 투에 관련된 지식들을 모아 다시 조립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신경썼던 건

1. 쥬스 컨트롤 링 + 경통 결합

 쥬스 컨트롤 링 위에 경통을 체결하게 되는데

 경통 체결 시 쥬스 컨트롤 링을 미리 한바퀴 반을 off 쪽으로 돌려 위로 올려놓고(액상 주입이 막힌 상태)

 결합했습니다 ! 빡빡해서 잘 아구가 맞지 않던 경통 + 쥬스 컨트롤 링 + 에어홀 컨트롤 링의 3단기리가 잘 결합되었습니다 !

2. 침니 + 경통 결합

 제가 주로 사용하던 무화기인 카라플과는 다른 돔투는 챔버에 침니를 결합하는 방식이 아닌

 침니가 경통 꼭대기 내부의 나사선과 결합되는 구조이더라구요.

 RJ MOD님께서 올려주신 동영상에서는 엄지손가락을 이용하셔서 간단히 척 결합하셨으나

 저는 손재주가 없는 사람이라 그것이 불가능했었나봅니다 ㅜㅜ

 침니가 왜 경통과 분해가 될까 고민하던 끝에 혹시 나사선을 이용한 경통과의 체결이 끝까지 이루어지지 않았나 ? 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고

 맙소사 그 생각은 정답이었어요 ! 엄지손가락을 이용 끝까지 돌리고 아래에서 위를 보았을 때 침니 내부의 타공판(은색)을 핀셋을 이용하여 잡고

 돌려주니 몇 바퀴가 더 돌아갔습니다.

 침니와 경통이 끝까지 체결되지 않는 기분이 든다면 저와 같은 방법으로 핀셋을 이용하여 타공판을 잡고 더 돌려보시는 건 어떨까요 ? 헿

3. 성공적인 결합이라면..

 ​이건 돔투를 수령하고 이틀만에 알아내었는데

 조립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경통 -> 쥬스컨트롤 링 -> 에어홀 순서의 과정에서 간격 ? 이 생기게 되는 것 같아요 !

 이 삼단기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a) 액상 주입을 위하여 쥬스컨트롤 링을 돌려 액상유입을 막으려는 과정에서 침니와 챔버가 분해됨. -> 남아있던 액상 주르륵

 b) 에어홀 조절 링이 헐거워져서 건드리는 정도의 힘으로도 돌아갈 수 있는 수준

 c) 나사선이 안맞아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쥬스컨트롤 링을 돌리는 것이 매우 빡빡해서 힘을 주면 경통이 돌아감 -> 남아있던 액상 폭발

 등의 현상들이 나타나더라구요. 

 그리고 방금 깨달은 사실인데

 성공적인 삼단기리 결합이라면 쥬스컨트롤 링은 한바퀴 반 이상 돌아가지 않습니다 ! 세상에..

 이전까지 액상주입 시 쥬스컨트롤 링을 어디까지 돌려야 할 지 몰라 계속 돌리다가 분해되어 액상이 후두둑 떨어지거나 

 RJ MOD님의 동영상에서 한바퀴 반 한바퀴 반 한바퀴 반만 돌리면 된다는 말씀을 듣고 어림잡아 돌리기만 하거나

 했었는데 성공적인 결합이라면 쥬스컨트롤 링이 한바퀴 반(약간 한바퀴 + 1/3바퀴) 정도 돌아가면 어떤 턱? 에 의해 걸립니다.

 이 때 액상주입을 하게 되니 누수도 없고 분해도 안되더라구요.

 에어홀 링도 휘릭휘릭 돌아가지 않고 부드러우나 빡빡하게 돌아가고

 쥬스 컨트롤 링도 마찬가지로 다루기가 쉬워졌습니다.

성공하게 되어 기분이 좋네요. 분해되는 문제를 겪는 분들에게 제 경험담을 말씀드리는 겸,

허접 + 곰손 + 기계치인 제가 성공하게 되어 기쁜 마음에 주절주절 일기를 작성 해 보았습니다.

다시 베이핑 하러 갈게요 ! 룰루 -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