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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 때문에 베이핑 생활이 즐거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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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던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11-06 14:54 733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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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가습에 관한 글을 읽다가 문득 제가 초반에 가습 때문에 고생했던 기억이 생각나서 몇 글자 적어봅니다
이 글의 주제는 가습 해결법이 아니라 가습 때문에 바뀐 제 베이핑 생활입니다

전자담배에 입문한지 1년 반 정도 되어가는 라이트 유저입니다
첫 입문은 전자담배 액상 지식이 제로인 상태에서 집 근처 매장에 가서 여러 맛을 시연해 봤는데
과일 멘솔 계열 첫인상은 제게는 한마디로 쓰레기였습니다 물론 지금은 아니지만요
다행히 디저트 연초 계열은 생각보다 괜찮았고 크오크가 주력 액상이 돼버렸죠
그다음이 아데모 이 두 액상 외는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인가 맛이 연해지더니 아무 맛도 안 나고 증기만 흡입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처음에는 코일이나 액상에 문제가 있나 싶었는데 가습이 온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 커뮤니티나 여러 곳에 정보를 보고 따라 해봤습니다
가글에서부터 용각산 등등 여러 가지 해봤는데 그때 잠시뿐 다시 가습이 찾아오더군요
물론 이런 방법으로 해결하신 분들도 있던데 저는 전부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여러 가지 액상을 돌아가면서 베이핑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 방법을 마지막으로 선택한 이유는 액상 선택에 대한 저의 고집 때문이었죠
정말 좋아하는 액상 한두 가지만 정해 쌓아 놓고 액상 선택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겁니다
그리고 과일 멘솔 계열은 제 머릿속에서 지워 버렸으니까요

그래서 억지로 먹기 시작한 과일 액상이 생각보다 괜찮았고 맛보다는 가습 해결용으로 사용하였기에
새로운 안 먹어본 액상을 구입하다 보니 열 때마다 무슨 맛일까 궁금증과 함께 설렘이 기분 좋게 만들더군요
그렇게 가습 때문에 과일 액상 돌려먹기가 어느덧 디저트 연초까지 돌려먹기 시작했고
그렇게 좋아하던 아데모 크오크는 지금 저의 재고에 없습니다 순번이 돌아오질 못하고 있네요
지금 제가 베이핑 하고 있는 액상은 물론 가지고 있는 것도 전부 안 먹어본 서로 다른 액상들입니다

액상 개봉할 때마다 정말 행복해집니다 처음 먹어보는 액상이니까요
액상 맛을 대하는 자세도 바뀌였습니다 예전에는 제 입에 안 맞으면 한마디로 액상 선택 실패했을 경우
"뭐 이런 이런 게 다 있어" "왜 이따위로 만들었을까" 이러면서 돈 아깝다는 생각도 들곤 했죠
하지만 지금은 아~이 액상은 이런 맛이구나 이 회사는 이렇게 표현하는구나 하고 인정하게 되더라고요
요즘은 모든 액상이 저에게는 기쁨이고 행복이고 설렘을 줍니다

잠시 왔다 가버린 가습이지만 고맙다 잘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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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Ryuon님의 댓글

Ryuon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저는 물을 잔뜩 퍼마시니까 입맛이 돌어오더라구요 ㅋㅋ 가습도 잡고 미네랄도 챙기고~ 처음 맛보는 액상들은 주문 후 택배를 기다릴때도 정말 즐겁습니다!

thexder님의 댓글

thexder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저랑 비슷하시네요. 그래도 항상 먹는 액상 2~3개 정도는 꾸준히 사는 편입니다.
가습 예방에는 여러 개 다양하게 먹는게 짱이죠.

괴리님의 댓글

괴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저는 한번에 4~5종류 정도씩 주문거
이전 주문과 중복되는건 최대 3개 정도만 주문하고 있어요 ㅋㅋ
아직 입문한지 얼마 안되서 먹어보고싶은게 너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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