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예쁩니다. 

피코에 얹었을 때 가장 예쁜 무화기는 

입호흡기는 도기스타일, 

폐호흡기는 서펜트 미니라 생각합니다.

빌드는 쉽습니다.

코일 적당히 감아서 핫스팟잡고 대충 솜 끼우고 먹어도 누수없고 탄맛 없습니다.

액상주입의 악명..

똥꼬 주입방식은 어차피 카라플 쓰며 다져진 터라 큰 불편함 못느꼈습니다.

주로 경통과 베이스덱 분리 부분에서 불편함을 호소하시는 글을 많이 봐서,

미리 경통을 완전히 돌려잠그지 않는 것으로 대비했습니다.

딱히 누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액상 주입 후 체결 시 정확히 체결선에 맞춰 돌려주는게 좋겠더군요.

체결선(나사선?)이 조금만 어긋나도 굉장히 뻑뻑한데, 정확히 평행 맞춰서 체결하니 부드럽게 체결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몇가지 주의만 한다면 기존 카라플 유저들은 큰 불편함 없이 사용하시리라 생각됩니다.

vs 카라플 대비 장점으로는

-  카라플은 코일 확인 및 교체하려면 경통 내 액상을 모두 소모했어야 되는데 도기는 그럴필요 없습니다.

-  크기가 아담합니다. 휴대성이 카라플 대비 좋습니다.

-  빌드난이도가 좀 더 쉽습니다. 액상유입홀이 커서 탄맛 빌드실패 확률이 떨어지고 나사머리가 커서 코일 고정도 쉽습니다.

-  클론 버전 가격이 현재 더 쌉니다. 부담이 그만큼 안되죠.

-  내부 구조가 조금 더 심플합니다. 카라플은 침니 부분이 2 파츠인데 도기는 일체형입니다.

-  피리 소리가 안납니다!!

-  반폐호흡 가능. 1석2조!

vs 카라플 대비 단점은

-  맛표현. 입호흡 시 카라플의 좁은 침니로 확 모아 들어오는 느낌보다 못합니다. 탄산 좀 빠진 사이다 느낌.

두 기기 동일하게 0.9옴에 13w 사용중인데 적어도 이 빌드 스펙에서는 카라플이 맛표현 우위입니다.

물론, 빌드 스펙에는 정답이 없고, 수치를 달리하면 도기가 더 나을지도 모릅니다.

-  내구성. 실험따위 안하지만! 그냥 겉보기에 약해보입니다. 상단 캡이 스텐인 카라플이 경통과 일체형인 PC재질의 도기보다 더 강한 느낌..

게다가 카라플 그물유리경통 사용 중이라 더 그렇게 느끼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어쨌든.. 이렇게 4번째 개미지옥 체험중입니다.

피코 1대로 무화기만 4대.. (카라플2, 서펜트미니, 도기) / 피코야 미안해..

도기 나름 마음에 드는데 카라플 1대는 서랍행으로 갈 듯 합니다.

모두 즐거운 베이핑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