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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을 가르키며) 그거 필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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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땅사세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1-04 11:57 837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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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회의를 마치고 삼실 들어가기 전, 휴계실 앞에서

 

밀크맨츄러스를 그리핀와 배맥으로 뿜뿜하고 있었습니다.

 

멀리서 회사 지인 한분이 뚜벅뚜벅 다가오시더니 전담을 가르키며

 

그거 필만해요? 여쭤보시네요.

 

그분의 말똥말똥한 눈빛엔  "나 지금 엄청 관심있다!!" 라는 의지가 보였습니다.

 

 

예전같았으면 막 설명해주고 추천도 드리고 했겠지만.

 

정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아뇨 몸에 훨씬 나빠요. 그냥 담배피세요~" 라고 대답 해 버렸네요 ㅎㅎ

 

 

근데 또 다시, 본인은 집에서만 담배 가끔 피는데 그 조차 줄여보려 한다며

 

전담 피우는거 오래 봐왔는데, 좋은거 같아서 물어보는거다.. 라며

 

아쉬움을 버리지 못하시기에,

 

 

"이거 사실려면 돈도 엄청들고, 액상도 매일 사야하고 니코틴은 이제 구하지도 못해요."

 

라고 대답 해 드렸더니, 아.... 하시면서 가시네요.

 

 

그동안 지인들 입문시키면서 얼마나 고통을 받았으면

 

법 없이도 살 착한 제가 이리도 독해졌나 싶습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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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가는날이장날님의 댓글

가는날이장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저는 2010년경부터 회사내에 있던 흡연공간을 없애면서 압박을 하길래 부서원들과 전담의 세계로 입문했는데..당시 사내에 전담은 얼리어답터라는 인식과 연초와 동일하게 인식하지 않는 진보적 마인드도 있어 회의중에도 뿜뿜하기도..ㅋㅋ 당시에는 회사에서 니코를 보충하기 위한 수단이었는데 지금은 취미가 되어버린.

몽땅사세요님의 댓글

몽땅사세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가는날이장날저도 얼리어답터로 시작해서, 전도 한참 하다가. 취미로 하다가.
지금은 걍 만사 귀찮아서 리빌드도 잘 하지 않습니다. ㅎㅎ

미르수님의 댓글

미르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전담복음.....
이 복음을 전파하기는 쉽지 않죠
그리고 지인이라면 어느 정도까지 이끌어주어야 하는데
많이 신경쓰이고 요즘 각종 규제로 억압을 받고 있으니 더욱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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