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은 맛있게 잘 드셨는지요?

오늘은 4개 정도만 더 작성하고 나머지는 다음에 기회가 될때 작성할까 합니다^^

그래도 아직 6개나 남아있네요ㅠㅠ

11. 퀘이사(클론)

서펜트 미니에 좌절하고 평이 좋아 들인 입호흡기로서 우수한 맛표현, 입호흡 답지 않게 풍성한 무화량, 우수한 가공상태, 그리고  빡빡한 입호흡이 가능한 놈이었습니다.

타이푼 GT2S 클론의 문제점 중 하나인 에어조절링과 오링의 규격이 맞아 오링의 씹힘 문제도 없었습니다.

또한 타이푼 GT2S의 클론의 경우 빌드덱과 빌드덱에 삽입하는 침니가 단단하게 결합되지 못하고 약간 헐거워 침니에 캡을 씌울 때 자칫하면 돌아가 버려 결국 탄맛을 초래하는 문제점이 있었지만, 퀘이사 클론에서는 양자의 결합상태가 단단해 이러한 문제점이 해결되었습니다.

단점으로는 액상이 있는 상태에서는 리빌드가 불가능하고, 침니와 유리경통사이에 공간이 적어서 액상유입이 원할하지 못합니다.

게다가 타이푼형태의 리빌드덱을 가지고 있어서 침니에 캡을 체결시 솜이 눌려버리면 탄맛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므로 솜 양과 솜 길이 조절에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액상을 리필하기 위해 탑캡을 열어야 하는데 탑캡의 폭이 좁아 탑캡을 열기가 힘들고 경통을 통해 보이는 유리부분이 작아 액상이 어느정도 있는지 잘 확인이 않되네요ㅠ  

12. 러시안 V3(원본)

러시안 91%와 러시안 2.0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지만, 경통이 PC재질이라 망설이고 있던 차에 유리경통에 액상조절이 가능한 러시안 V3가 국내몰에 있어 구입했던 놈입니다.

사용해보니 구조상 입호흡기라기 보다는 폐호흡기라고 생각되며 듀얼빌드도 가능하지만 전 싱글빌드로 입호흡기로 사용했습니다.

맛표현은 솔직히 카이푼4에 보다 못하고, 흡입압도 쫀쫀함이 떨어지며, 왜 이리 길고 무거운지ㅠㅠ 

하부결로에는 강한편이지만 한 카토 이상 사용하다 보면 액상조절링 틈으로 조금씩 눈물도 보입니다ㅠㅠ

13. 무라마사(클론)

울템재질의 경통임에도 불구하고, 제네시스방식에다 상부 에어홀구조에 대한 호기심으로 구입했던 놈입니다.

원래는 듀얼빌드가 원칙이지만, 싱글빌드를 해서 코일양쪽의 솜을 2갈래로 나누어 4개의 홈에 넣는 방식으로 리빌드를 해서 스텐레스 캡을 씌워 에어어홀을 거의 막고 입호흡기로 사용했습니다.

장점으로는 간편한 리빌드, 솜으로 적당히 매꿨지만 탱크안의 액상이 밖으로 쉽게 유출되지 않는다는 점, 간단하게 스텐레스 캡만 벗기고 휴지로 결로를 제거할 수 있다는 점, 제네시스방식이지만 액상유입이 의외로 잘 되어 탄맛 느끼기 힘들다는 점이 있겠네요^^

단점으로는 클론이다 보니 오링의 상태가 좋지 못하고, 기기와 오링의 매치상태도 극히 불량합니다.

또한 상부에어홀 구조라서 그런지 맛표현이 흐리고, 울템소재라 액상이 어느정도 들어있는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오링문제는 타이푼 GT2S 클론의 오링으로 교체하면 훨씬 좋으니 참고하세요^^

14, 화이트 본 미니

작은 길이에 싱글빌드이고, 서펜트 미니보다 흡입압이 빡빡하며 결로도 작다고해서 얼떨결에 입호흡기로 사용하기 위해 구입한 폐호흡기입니다.

서펜트 미니보다 맛표현은 우위에 있으나 여전히 입호흡기에 비해서 부족하지만 폐호흡기치고는 훌륭한 편입니다.

에어조절링과 액상유입조절링이 있음에도 길이가 작으며 입호흡기로 사용시에도 하부결로도 서펜트 미니에 비해 적습니다.

하지만 설계자가 단지 미관상 이유인지 몰라도 침니에 유리경통을 삽입하기 위해 분해 결합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부품갯수가 증가하도록 고안된 한 침니구조에 대해서는 실용성 측면에서는 고개를 갸웃해 봅니다.

아무튼 다른 것을 다 떠나서 액상유입 조절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길이는 비슷하다는 점에서 서펜트 미니보다는 우위에 있다고 생각되는 제품입니다.

 재미없고 쓸때 없이 긴 글을 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혹시라도 제 글이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