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사람이 가장 출근하기 싫고 가장 피곤함을 느낀다는 월요일 자정입니다.

유저들의 뫼비우스 띠를 간략하게 정리해봤습니다.

[단계 / 유저에 따라 성향이 갈릴 수 있음]

LV 1. 오프에서 1453을 홍콩가는 가격으로 사서 쓰고 있었다. 하지만 뭔가 부족하다.

LV 2. 1453보단 좀 더 강력한 것을 원한다. 하지만 나에겐 내무부장관의 윤허가 떨어지지 않았다. 고로 가성비를 따진다.

LV 2-1. 나는 싼 맛에 가성비 좋은 카라플과 뻥 배터리가 아닌 아저씨2, 그리고 리빌드 도구를 산다.

LV 2-2. 나는 리빌드 따윈 필요없다. 기성 입호흡 무화기와 아잉스틱 피코를 산다. 코일을 잔뜩 쟁여놓는다.

LV 3. 입호흡으로 다소 분출량이 늘었다. 하지만 뭔가 모자라다.

LV 3-1. 적당한 가격에 가성비 좋은 반폐호흡용 무화기를 산다. 그리고 2발 가변을 산다.

LV 3-2. 그래도 난 리빌드가 귀찮다. 씨셀 코일이 호환되는 무화기와 씨셀 또는 EUC 코일을 산다. 그리고 2발 가변을 산다.

LV 4. 반폐로도 부족하다. 더 높은 경지를 향하기 위해 폐호흡 무화기를 산다.

------------------------------- 여기서 부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한 유저들의 선택지입니다. --------------------------------------

LV 5. 3발 가변과 듀얼/트리플/쿼드 빌드 무화기 또는 드리퍼, 죽여주는 무화량이 나오는 기성 폐호흡 무화기를 산다.

LV 6. 무화기는 마음에 들었으나 싼 맛에 쓰는 가변을 쓰니 밀어주는 힘이 뭔가 약한것 같다. 좋은 기기를 찾는다.

LV 6-1. DNA200/250 또는 YiHi SX350J V2 칩셋이 박힌 기기를 찾아 구입하기 시작한다.

------------------------------- 여기서 부터는 자금사정이 여유로운 분만 출입가능합니다..------------------------------------------

LV 7. 무화기도 마음에 든다. 가변기기도 마음에 든다. 이제 디자인을 찾아 떠난다. 스테빌 우드등의 재질로 만들어진 가변을 찾기 시작한다.

LV 8. 사고 나서 남는건 책상에 쌓여가는 전담 제품들. 한 번 쓰고 트게에 올린 후, 다른 것을 찾아 떠난다. 그것을 반복한다.

LV 9. 직접 제작한다.

Final. 인생 무상을 느끼며 다 처분하고 연초로 돌아가거나 남아있는 기성으로 평화롭게 즐긴다.

편안한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