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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주의,뻘글주의) 14년 그 가을날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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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틴주결경갤러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242) 작성일 님이 2017년 03월 16일 12시 23분 에 작성하신 글입니다 모바일 530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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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주의)
2014년 그 가을날 등갈비에 대한 추억.Txt
.
때는 2014년 11월. 두번째 수능을 마친 나는 일을 해 보고싶어서 등갈비집 알바를 시작하였다.
그 전까지 다른 알바를 해 보지 못한 나를 사장은 좋아하진 않았지만 미숙하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어필해서 알바를 하기 시작했다.
열심히 서빙하고, 카운터보고 하루하루가 힘들지만 '나도 돈을 번다 '라는 생각에 보람찬 하루를 보냈었다.
--
매일매일이 드라마였던 내 인생에 쉼표는 없었을까
2일차 점심, 아직도 선명한 내 기억엔 오픈한지 얼마 안된 11시 40분 쯤 되었을거다.
둔산여자고등학교 교복을 입은, 상•하의가 주인의 사이즈에 고통받아 자유를 향해 뛰쳐가려던 세 명의 학생들
그 첫 손님이자 글을 읽어보면 알 수 있는 손년들은
자기는 평범한 자기 또래의 친구들과 식성이 비슷하다고 착각을 했는지, 아니면 이미 밥을 먹고 후식으로 달달한 등갈비를 먹는 것 인지
세 명이서 2인분을 시키는 것 이었다.
아직까지 순수했던 내 영혼은 그 푸짐한 친구들을 의심하지 않고 주문을 받고 넘겼다.
그 친구들이 양이 너무 적다며 남은 소스까지 밥에 비벼먹는 모습을 보고 나서 계산을 하는데
자기들은 1인분을 주문했는데 왜 2인분을 계산하냐고 따지는 것 이었다.
좋은 것이 좋은거지. 나는 손님들께서 2인분 주문한것 확인 했고 빌에도 2인분 체크를 해서 드렸는데 그것을 확인하지 않으시고 다 드신후 따지는것은 곤란하다고 했지만, 동족상잔의 비극에 이성이 마비된 것일까
손님들은 화를 내면서 1인분만 내왔으면서 2인분을 계산한다고 하는 것 이었다.
동족상잔의 비극에 몸서리치는 그 친구들에게 나는 화를 참을 수가 없어서 내 사비로 돈을 던지고 나가달라고 해서 사건을 일단락 되는가 싶었지만
사장님은 나를 해고했고 내 첫 고기집알바는 이렇게 이일천하로 끝났다.
그 과정을 지켜본 고등학교 친구는 밥을 사준다고 날 등갈비 집에 데려갔고, 내가 일했던 등갈비집은 정확히 한 달 뒤에 점포가 바뀌어있었다.
그 가을날 철판 위의 등갈비는
공장에 납품하는 양돈장 인부의 등골 이었을까,
자기 주인 몸에 고통받는 그 학생들의 등골이었을까,
성격 안좋은 알바를 뽑아서 마음고생한 사장의 등골이었을까?
아니면 재수하고 수시로 학교갔으면서 생각없이 놀고있는 날 보던 우리 어머니, 아버지의 등골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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