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는 호기심 해결 완료. 부와와앙 vs 화재감지기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 설문조사
  • 요즘도 리빌드하고 계십니까?

자유게시판
회원아이콘

쓸데없는 호기심 해결 완료. 부와와앙 vs 화재감지기

페이지 정보

도벨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9.8) 작성일 님이 2017년 03월 18일 11시 52분 에 작성하신 글입니다 3,830 읽음

본문

fe27fd96b009650ea89b130609fe9953_1489805617_2034.jpg


안녕하세요, 도벨만 입니다.

어제 친한 사장님 신축 사무실에 갔다가 갑자기 쓸데없는 호기심에 몸살을 앓았드랬습니다.


'삼실에서 부와와앙~~~ 하면 화재감지기가 동작할까?'

였습니다.

 

국내 AAA Lecvel IDC 쪽 팀장으로 있으면서 자기만의 숨겨진 뿜뿜 공간을 만들어 놓고 즐기고 있는 녀석

외국계 방재 컨설팅 회사에 있으면서 출장 나갈때 마다 액상 한무더기 사가지고 와서 자랑하는 후배 녀석.

을 통해서 확인해 본 결과..

(두 녀석 모두 전담으로 넘어간지 1년 넘었다는..)

 

- 감지기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사무실에 있는 감지기라면 전담의 부와와앙~ 에도 동작한다.

- 특히, 감지기에다 대고 직접 부와와앙~~ 하면 얄짤 없다.

 

- 감지기의 종류에 따라 전담의 부와와앙~ 에 민감도가 다르긴 한데, 광전식 이나 이온화식 감지기에서

   반응할 확률이 높다. 열감지식은 그나마 양호한 편.

   광전식은 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레드레이저 처럼은 아니지만, 평상시에는 양쪽의 센서에 광으로 이어져 있다가

   연기 같은 녀석이 발생해서 이 광이 가려지게 되면.. 불이야~~~~!!!! 라고 외친다고 합니다.

   이온화식은 평상시에는 내부에 정해진 전압이 흐르고 있는데, 연기가 유입되면 내부에 있는 이온실 (일종의 정상치 판별을

   위한 기준값 역할)과 연기가 유입되어서 전류의 흐름을 방해받은 외부 이온실 사이의 전압차가 발생하게 되면서..

   퐈이어~~~!!! 라고 알려 준다고 합니다.

   전문용어를 남발하면서, 이따구 쓸데없는 생각이나 하고 있는 노친네 취급을 받으며 설명을 들었는데.

   뭐, 제가 이해한 바로는 이렇습니다.

 

아니 시커먼 연기도 아니고 그냥 기화된 액체인데 그걸 또 왜 감지기는 시비를 거냐 ?

라고 했더니.. 깜장 연기 이든 허연 연기 이든, 감지기 내부의 정상적인 활동 기준에는 똑같은 넘이다.

그리고, 액상의 VG 입자가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입자가 작다면 클라우드도 선명하고 크게 보이지도 않을거다.

라고 합니다.

 

결론!!!!

화재감지기가 볼 때에는 화재시 발생하는 연기나 전담으로 발생한 뿜뿜이나 똑같은 넘이다.

샴실, 외부, 집 등 일반적으로 '금연'인 곳에서 뿜뿜할 때에는 감지기 조심!

N.. 창문 열어놓고 환기가 가능한 상황에서는 그닥 걱정할 필요 없는 건 안비밀.

 

P.S. 1. 물리보안 시스템에서 사용되는 동작감지기도 부와아앙~에 비슷한 반응을 보인다고 합니다.

       2. 감지기에다 대고 직접 부와아앙~ 하거나, 정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가 아니면 큰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3. 뿜뿜 클라우드는 입자가 크고 무거워서, 위 쪽으로 뿜어도 금새 아래로 내려온다고 합니다.

           다만, 밀폐된 공간이나 현재 위치한 내부 공간의 구조에 따라 변수는 있습니다.

       4. 실수로 경보기가 동작하게 되면, 감지기 외부에 리셋스위치가 있거나 별도 리모컨이 있을테니 일단 그 녀석으로 먼저

           퐈이어~ 소리를 끄고, 관리실이나 해당 담당자에게 연락하심 됩니다.

           물론, 창문이랑 몽땅 열고 증거를 인멸하신 담에..

           '저노무 화재감지가 갑자기 도란넘으로 변신했어요. 많이 외뢰웠나 봐요' 라고 하시길.

 

 

 

추천 3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1 2
  • b0
  • b1

댓글 14

도벨만님의 댓글

도벨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9.8)
회원아이콘 @꼼탱이에에에...
배후 조정이나 떡밥 던지는 걸 즐기는 인간이라^^
친한 사장님께도 이 내용을 전해 드리면서..
'그래도 어느 정도 민감한지는 미리 봐둬야, 샴실에서 편하게 뿜뿜하실 수 있지 않을까요 ? 남자!!!'
라고 얘기하는 선에서 멈췄습니다.
아마 실행에 옮기신다면, 동영상 촬영까지 해 두실 것 같긴 하네요.

도벨만님의 댓글

도벨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9.8)
회원아이콘 @드리퍼왕자가되고시퍼요ㅎ 저만 궁금해 했던 건 아니었군요^^
다시 한번 제가 사회에서 수용가능한 수준의 의식세계를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툽에서 찾아 봤더니 이미 집에 있는 화재감지기로 실험을 해본 양형이 있더라는.
https://youtu.be/hbWUJxGp-44

도벨만님의 댓글

도벨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9.8)
회원아이콘 @땡곰어우.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는 행동은 하지 않습니다.^^
방재팀도 이래저래 고생하고 계신 분들인데요.

이쪽에서 일하는 조직원들에게 물어 봤다가 무쟈게 구박받으면서 벼락치기로 공부한 거라, 다른 분들도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아서요.

도벨만님의 댓글

도벨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9.8)
회원아이콘 @세타아들 녀석에게도 다른 분들의 댓글을 보여 줬습니다.
'야~ 이거 봐!! 아빠 또래이 아냐.
 이렇게 궁금해 하는 사람들 많다구 !!!'
울 아들.. 약 2초 동안 지긋이 저를 쳐다 보더니, 자기 방 들어가서 문 닫아 버리네요.

구포2동님의 댓글

구포2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215.246)
회원아이콘 ㅋㅋ 제가 인테리어 일을 하는데요

실내에서 뿜을 때 마다 불안 햇엇는데 이렇게 돌아가는 거군요 ㅋㅋ

감사합니다

Milky님의 댓글

Milky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98.163)
회원아이콘 보시면 그 맨들맨들한 감지기는 열감지라서 작동을 안해요 연기감지기 계통도 작동하는게 있고 안하는게 있는데 화장실에 감지기는 조심해야합니다 ㅋㅋ 입호흡 이런거는 상관없는데 퍼포먼스 좋은애들은 조심해야죠.. 보통 사무실 좁은곳에는 열감지기가 대다수인데.. 사내흡연금지 업체는 안에서 담배피면 연기로 바꿔버리더라구요 ㅋㅋ

자유게시판 목록

전체 224,132건 6472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88241 저도 집에 마눌님 없습니다~! 댓글+9 아지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8 533  0
88240 아날로그 모드기? 댓글+7 자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8 956  0
88239 하아. 댓글+7 첨부파일 RedSharks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8 435  0
88238 3코어 이상 클랩튼 코일 말기 테스트 성공적이네요 댓글+12 첨부파일 코코나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8 943  3
88237 애증에 rx-200s센터 510핀 교환...ㅎ 댓글+4 첨부파일 10cm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8 725  0
88236 취중지름 댓글+3 지이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8 554  1
88235 발렌타인 보리얼 완전 맛나네요 댓글+8 첨부파일 알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8 861  1
88234 페텍 싱포 10일이 지났는데 아직 무소식이네요ㅜ 댓글+11 스돌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8 587  1
88233 이렇게 밥을 먹어도 행복한 이유 댓글+16 첨부파일 yoshiking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8 768  6
88232 ㄸㄸㅇ! 댓글+8 첨부파일 항구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8 575  1
88231 요즘.. 헥스옴? 듀얼병렬? 박스가 끌려서... 댓글+50 인기글 세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8 1613  0
88230 빌렛 클론 수령..! 댓글+32 첨부파일 우앵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8 884  1
88229 쇼핑 고단수?! 댓글+6 첨부파일 keley82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8 532  2
88228 이제 숙성숙성~~ 댓글+5 첨부파일 여누아부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8 632  3
88227 쫀쫀한게 좋아서 댓글+4 hanzo1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8 891  1
88226 이제 더워지니 액상교체 해야죠~~! 댓글+7 첨부파일 여누아부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8 602  2
열람중 쓸데없는 호기심 해결 완료. 부와와앙 vs 화재감지기 댓글+14 인기글첨부파일 도벨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8 3831  3
88224 빌렛이 오긴 왔는데.. 댓글+19 첨부파일 만두집아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8 783  1
88223 본인요청에 의해 블라인드 처리된 게시물입니다. 댓글+78 첨부파일 꼼탱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8 955  1
88222 노안이라니... 댓글+9 첨부파일 땡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8 584  1
88221 지겨움 댓글+7 답답go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8 531  1
1 2
  • b2
  • b3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