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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다들 비엔비엔 하시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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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3-21 22:49 1,215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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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집에 와보니 와이프가 째려봅니다.

 

- 네 이놈 뭘 이리도 많이 샀느냐, 택배가 세개나 왔지 않느냐, 정말 필요해서 산 것들이 맞느냐?!

- 예 마님, 제가 그동안 하사하신 용돈 허투루 쓰지 아니하고 아끼고 아껴 꼭 필요한 것들만 고르고 골라 산 것이오니 너무 노여워 마십시오.

 

물론 당연하게도 필요해서 산 거 아닙니다. 갖고 싶어서 샀습니다.

얼른 방에 들어가봅니다.

 

 

기베발 하나, 페택발 하나, 비엔발 하나, 정말 택배 3개나 제 방에 놓여있습니다.

너무 몹시 매우 기쁜 마음에 거침없이 상자를 뜯어냅니다.

 

기베에선 카르마킷이랑 데리온이랑 트롤 RDA가, 페택에선 로그 클론이랑 알파인 클론이랑 잡다구리한 여분 경통이랑 드립팁이,

그리고 비엔베이프에서는 얼마 전 절연체를 잃어버려 쓸 수가 없게 되어버린 카라플을 대신해줄 카라플이 배송되었을 터였습니다.

 

 

아싸 이제 카라플 쓸 수 있다 꺄하핳

 

신나서 박스를 뜯습니다. 뜯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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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플! 카라플!! 카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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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으음...?? 뭔가 손글씨가 보입니다...? 원래 남자 쪽지는 절대 읽지 않지만 키티가 귀여워서 쪽지를 꺼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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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옹?!?!!??!! 호오오옹?!?!!??!!

 

 

저 정말 맹세컨대 비엔 스토어팜서 주문 넣을때 '절연체 잃어버려서 다시 주문한다 블라블라' 하는 얘기는 한마디도 꺼내지 않았습니다ㅠㅠ

그저 며칠전 자게에다 우리집 하수구가 내 절연체를 먹었다!는 넋두리를 했을 뿐입니다ㅠㅠ

게다가 스토어팜에서 주문 넣을때 내가 내다! 내가 이벺서 절연체 잃어묵었다고 찡찡댄 내다!! 이런말은 더더군다나 하지 않았습니다ㅠㅠ

 

아니 그런데 어찌 아시고 이런 선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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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무려 두개씩이나!!!!

 

와!!!! 나 이제 카라플 두개다!!!!! 신난다!!!!!

 

 

카라플 베이스를 하나 주문했더니 죽었던 카라플마저 부활하였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끝.

 

 

 

* 결론

1. 비엔 짱

2. 카라플 짱

3. 키티 짱

 

 

 

추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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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2

들국화한송이님의 댓글

들국화한송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비엔 사장님은 조용히 자게 눈팅하십니다...예전에 찾아뵈었을때 자게에 비엔간다구 자랑하고갔더니 이미 알고계시더군요ㅋㅋ

달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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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아이콘 @kisez그래도 택배가 막 와도 검열은 안하시니 어찌나 다행인지요ㅋㅋㅋㅋ휴 검열 당했으면 분명....이거 있는건데 왜 또 샀어!!!!! 휴

달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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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아이콘 @영도곰오...그걸 캐치하시다니....유부만이 보여줄 수 있는 날카로움ㅋㅋㅋㅋ
안방 옆에 쬐끄맣게 1.5평짜리 알파룸이라고 이름 붙여진 창고가 있습니다....그 방 0.5평 정도가 제 방입니다....ㅠㅠㅠㅠ
집에서 유일하게 허락된 뿜뿜 장소랄까요 하하핳

달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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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아이콘 @나태한목소리스릴은 즐기는 편이지만 아픔은ㅠㅠㅠㅠ와이프랑 배드민턴 치다 스매싱을 허벅지에 맞은 적이 있는데 저 셔틀콕에 맞고 피멍이 그렇게 진하게 들줄은 몰랐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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