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 수술로 입원을 의도치 않게 보름정도하고

이번주 토요일날 퇴원을 앞두고 있습니다

처음에 의사 선생님이 일주일 정도면 될꺼라고 하셔서

믿었는데 제 신체적 문제인 목이 짧고 굵어서

다른 사람 수술하는 것보다 한시간 더 걸리고

저 많이 째는 바람에 이렇게 되버렸네요

이때까지 살면서 노라고 이야기를 못하는 성격이다보니

다른 사람부탁이나 윗사람 지시가 있으면

툴툴거리면서도 다 해왔는데 그게 쌓이고 쌓여서

제 몸을 박살 낸건가 싶기도 하고 씁슬하네요

퇴원하고도 보조기를 3달이나 차야되고

풀어도 재활도 한 2달 이상 걸린다니까 겁도 납니다

회사일은 또 어떻게 다시 할지 겁도 나구요

큰 회사였으면 이런 걱정 없을텐데

조그만 회사이다보니 입원기간 처리며 앞으로도

어떻게 저를 대할지 걱정이 너무 됩니다

병실이 누워있으니 이런 저런 생각에 잠도 안와서

그냥 신세한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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