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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브라스 동전냄새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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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삼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4-15 12:44 4,542읽음

본문

 

흥미로운 기사가있어서 퍼왔습니다.

쇠 자체에서는 아무런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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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냄새가 아니라 손냄새였구나! 

 

땀에 녹은 금속 이온과 피부에 있는 물질 변화 

손으로 만지지 않으면 금속 자체는 냄새 없어

 

쇠로 된 난간이나 칼 또는 동전을 만지면 특유의 금속 냄새가 난다. 그런데 금속 자체에서는 아무런 냄새가 나지 않는다. 

더욱 신기한 것은 손바닥에 남은 금속 냄새가 피 냄새 비슷하다는 사실. 

 

최근 독일과 미국 공동 연구팀이 수세기 동안 과학자들을 괴롭혀온 이 문제를 해결해냈다. 

우리가 동전 냄새 또는 쇠 냄새라고 생각했던 것은 사실 피부에서 나는 체취(體臭)였다는 것.

 

독일 라이프치히대의 디트마르 글린트만 교수와 미 버지니아대의 안드레아 디트리히 박사 공동연구팀은

쇠나 구리로 된 금속을 만질 때 손에서 나는 냄새 분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1-옥텐-2-온’이라는 물질이 극미량이라도 곰팡이 냄새 같은 금속 냄새를 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땀에 녹아 나온 금속 이온이 피부에 있는 과산화지질의 전기적 성질을 변화시켜 이 물질을 만들어낸다”며 

“따라서 우리가 금속 자체의 냄새라고 생각했던 것은 사실상 착각”이라고 독일에서 발행되는 화학 분야 권위지 

‘앙게반트 케미(Angewandte Chemie)’ 최근호에서 밝혔다.

 

과산화지질은 피부에 있는 지방이 자외선을 받거나 효소에 의해 산화될 때 만들어진다. 

이 물질이 전기를 띤 금속 이온과 반응하면 전기적 성질이 변하게 된다. 연구팀은 손에서 나는 금속 냄새를 분석한 결과, 

주로 알데히드와 케톤 분자를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데히드는 생물 표본을 만들 때 사용하는 방부제 포름알데히드에 들어있으며, 

케톤은 매니큐어를 지울 때 사용하는 아세톤 냄새를 만드는 물질이다. ‘1-옥텐-2-온’도 알데히드와 케톤으로 구성된 물질이다.


글린트만 교수는 “금속 냄새가 피 냄새와 비슷했던 것은 혈액의 헤모글로빈에 들어있는 철 성분이 피부에서 같은 반응을 하기 때문”이라며 
“결국 금속 냄새를 맡을 수 있는 것은 피 냄새를 맡을 수 있는 것과 같은 의미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초기 인류는 이 같은 능력으로 상처 입은 먹잇감이나 동료를 찾아낼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의 일원인 디트리히 박사는 원래 수돗물에서 쇳가루 맛이 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에 참가했다. 
그는 “수돗물에 들어있는 녹이 지방이 들어있는 유기물질과 반응해 쇳가루 냄새를 만들어 그 같은 맛이 나는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글린트만 교수는 또다른 형태의 금속 냄새도 분석해냈다. 연구팀은 쇠에 포함된 불순물인 탄소와 인이 땀에 있는 산성 물질과 반응할 때 
마늘 냄새가 나는 금속 냄새가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러나 이 냄새는 일상 생활에서 쇠붙이를 만졌을 때 나는 곰팡이 냄새와는 차이가 났다. 

손에서 나는 금속 냄새는 질병을 진단하는 데 쓰일 수도 있다. 
연구팀은 사람들마다 금속을 만지고 나는 체취가 미세하게 다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암과 같은 질병에 걸리면 그 차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것. 
글리트만 교수는 “현재 금속을 만진 손에서 나는 냄새가 질병의 지문(指紋)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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