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업무시간도 아니니 손가락 놀릴 틈이 있어서 어제 오늘 든 생각들을 조리있게 하나의 글로 표현한다기 보다는 주절대보려 합니다

우선 전담갤에도 념글에 있었던 것 같은데

그 어떤 이용자도 이베이프라는 공간을 대변할 수 없고, 그 누구도 전담갤이라는 공간을 대변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서로간에 이베이프 혹은 전담갤 이용자 전부를 싸잡아 비아냥대거나 인신공격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만

이건 인터넷이라는 공간이기에 이루어질 수 없겠지요

저도 고닉을 파지는 않고 유동으로 활동하는 갤이 있기 때문에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지는 않습니다만, 재밌어보이는 떡밥을 물러 10년대 스갤 총공가듯 조리돌림만을 목적으로 글과 댓글을 작성하는 것은 좋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1. 어제 간간히 전담갤에서는 이베이프를 먼저 비방하거나 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갤러들을 봤는데

가끔 전담갤 눈팅하러 가보면 "옆동네 분위기" 등의 글로 조리돌림 하는 것 자주 봤습니다

자기가 활동하는 공간이 무결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베이프던, 전담갤이던요

2. 사건의 발단이 트게 꾸준 등록글과 꾸준 신고건으로 이해하고 있는데, 꾸준히 판매글을 작성하는 것이 눈쌀이 찌푸려진다는 말이 무엇인지 이해하나 이에 대한 규정은 없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반면 이전 전담갤에서 조리돌림당한 주드님의 캠퍼 판매글이 꾸준히 신고먹고 달린 이베이프님의 댓글에는 사람이 싫다고 신고하면 제재를 가하겠다고 하신 것이 있으니 이를 확대해석하면 신고사유가 아닌 것에 신고를 하는 것은 제재대상으로 적용될 수도 있지요

물론 제가 썼듯 확대해석이기에 이에 대한 규정 역시 없다고 보는 것이 맞아보입니다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에 대한 규정을 세워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우선시되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규정으로 명시되어있지 않는 사항에 대해서 유저들끼리 왈가왈부해도 결론은 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그나마 건전하게 의견이 오가는 것 같더니 어느순간 비아냥이 난무하더군요...

3. 블라베이프 단톡방(공구방이라고 주장하시는) 관련해서인데

제 기억이 맞다면 이전에도 이베이프에서 단톡방이 있었고, 활동 인원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커뮤니티는 친목질로 망한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보통 디씨 갤이 망하는 과정에 고닉 친목질이 빠지지 않듯 많은 선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공구방으로 알고있고 대화 한번 나누지 않은 분들은 억울한 상황임을 알고 있고

그분들에게 다시 한번 이 일이 언급된다는 것은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다만 현재 전담갤에 올라왔던 이미지들로 보면 단순히 공구방이라고 말하기에는 힘들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작성하게 된게 큽니다

정말 가슴에 손을 얹고 이것이 공구방으로써의 역할만 했는지 궁금하네요

베이퍼의 숫자가 적기에 주변에서 취미가 맞는 사람을 구하기 힘든 현실도 이해하고 있고, 커뮤니티 갯수가 적음과 그에따라 보던 사람 보는 상황에 친밀감을 느끼는 것은 사람이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아닌건 아닌겁니다

4. 블라베이프 공구방을 통해 판매한 제품들의 세금이 성실히 납부되었는지, 이것이 정말 공구의 형태였는지, 아니면 도매상에게 떼어와서 시장가격보다 낮게 판매한건지 그 아무도 나서서 해명하지 않기에 불씨는 계속 퍼져나가는 것 같습니다

블라베이프 라이브에도 몇번 참여했었고 혹시나 저라는 유저를 기억하신다면 배신감도 드시겠습니다만, 과연 사장님께서 본래 업을 정리하시고 베이핑 샵을 차리실 때 바라던 본인의 역할이 이런 것이었는지 궁금하네요... 떳떳하시다면 이쯤되면 해명하는 것이, 해명이라는 단어의 어감이 별로라면 설명해주시는 것이 모두를 위한 길 같습니다

말주변이 없어서 길게 썼지만 뼈는 없어보이기도 합니다

저도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평화로운 이베이프를 원한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하나,

눈감고 평화를 외치는 것을 원하기에는 아직 제가 혈기왕성한가봅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좋은게 좋은거다라는 말은 모두가 좋아야 좋은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