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으로 입호흡 기기 발라리안을, 한달전인 3월 24일 입문했습니다
입호흡을 처음 접했을때 그 신선한 충격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아닛 증기에서 단맛이 난다니? 실내에서 사용해도 냄새가 나질 않다닛!!"
연초도 생각이 안나고 만족도가 꽤 높았습니다.
자고 일어나서 침대에 누워서 증기를 내뿜는.. 크흡 바로 이것이 행복!

연초를 필때는 보이지 않았던 전자담배 이용자가
길거리에서 눈에 쏙쏙 들어오더라구요.
그리고 들었던 생각들은..
저사람은 무슨맛 액상을 먹을까.. 저건 인터넷에 후기 읽어보니 내 기기보다
맛표현이 구리다던데 헤헷~ 여윽시 정보가 생명이야 내기기 최고
이러던 어느날 누가 용가리 구름을 내뿜고 있는 것을 봐버렸어요.

네. 그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우람한 무화기와 하늘을 덮는 무화량 앞에
제 앙증맞은 발라리안은 초라해질 수밖에 없었어요.

더군다나 코일을 태울까봐 노심초사 장타도 할 수 없었던 제게는
한숨 깊게 주욱 들이마시고 내뱉는 폐호흡기기가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렇게 입호흡 10일만에 베이포레소 타겟200으로
폐호흡 모드기기를 장만하게 됩니다.

그런데 너무 복잡하더라구요
헛돈쓰는게 싫어서 이것저것 많이 알아봤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어요.
기기마다 다른 베이핑모드, 수많은 무화기, 코일마다 다른 적정 와트수,
볼트, 와트, 옴의법칙.. 그래그래.. 그런데 잉? 배터리가 가장 어렵더라구요.
고방전배터리? 지속방전률? 30T 40T 30Q 15A 25A?
다들 못들어본 회사들인데.. 삼성이 최고가 아닌건가?
허준충전기? 허준이란 브랜드는 없는데... 뭐지...?
오마이갓 너무 복잡했는데 하나씩 구매하며 알아보다보니
결국엔 다 알게되고 지금 돌이켜 보면 그렇게 어려운것도 아니었네요.

기기, 액상, 무화기, 각종 부속품들 분명 부담없는 가격이었건만
3만 5만짜리가 야금야금.. 계산을 해보니 지출이 꽤 되네요.
처음부터 이 돈나간다고 생각했으면 시작도 안했을텐데..
(아 죄송. 생각해보니 알고서도 분명 했을거에요..)

그나마 다행인건 유튜브와 리뷰을 충분히 봤고, 입문자들이 흔히 하는
실수 경험담을 보고 시작한터라
궁금증을 꾹참고 다수의 모드기기와 무화기를 장만하는 소비는 막을수
있었습니다..(사실 지금도 꾹 참는 중.. 휴대용 한발가변, 전투용기기, 자랑용기기, 각종 무화기들.. 아.. 모두 갖고싶다 너란녀석..)

이베이프 유저분들의 글을 읽어보니
과멘-디저트-연초 순으로 액상이 넘어간다던데..
이제 각종 과일 맛을 경험해봤으니..
다음은 스노우블로우, 그리고 디너레이디 레몬타르트, 비비드초코바나나,
최종보스 연초계열인 크오크로 빌드업 하려고 합니다 헤헤
(액상 추천은 늘 감사드립니다!)

최근엔 부어먹는 액상맛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증이 스멀스멀
이제 RDA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네요..
위도우메이커가 모양도 이쁘고 사람들 많이 쓰시는것 같구요.. 헤헤
트레이드 게시판을 들락날락.. 나눔게시판을 들락날락..

이제 RDA만 거치고 나면.. 돈이 나갈일이 적겠죠?
아니면 저는 이미 개미지옥에 빠진걸까요? ㅠㅠ

지갑은 가벼워져가지만 행복한 베이핑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다들 기분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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