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들인 g10 레드와 같이 딸려온 pioneer Dot RBA.

파이오니어는 rta와 인사이더도 모두 만족 했어서 기대감을 안고 빌드를 했습니다.

그러나 누수 때문에 곤욕을 치뤘습니다. 

구조를 잘 살펴보지 않고 대충 했더니 스멀스멀 액상이 새네요.

씨부레......ㅜ.ㅜ

상단 좌측의 사진을 보면 액상 유입구가 비스듬히 깍여 있어 크기가 제법 큽니다.

그냥 반듯하게 가공 됐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덕분에 액상 유입 양이 으마~으마 합니다.

우측 사진의 상단 유입구도 기본 적으로 큰것같아 메쉬로 좁혔습니다.

메쉬로 유입구 좁히는건 페브때 부터 해오던 거라 어렵진 않았네요.

페브도 다른 분들은 액상 유입구 부품만 꽂으면 문제 없다던데

제가 흡입을 좀 쎄게 하는 편이라 내부 압력이 다른 분들과는 다른가 봅니다. ㅎㅎ

몇번 실패 후에 코일 높이도 최대한 높이고 유입구도 더 촘촘히 막고 지금 테스트 중 입니다.

한 카토를 무사히 비워낼지 모르겠네요.

맛표현과 흡압,흡입 뉘앙스는 좋네요. 다만 유입방식 때문인지 rta의 드라이한

질감의 연무 느낌과 향표현이 없고 다분히 비숍 스러운 느낌이 강해졌네요. 아쉽 습니다.

오랫만에 액상 닦아 내느라 휴지 꽤나 썼습니다~ㅋㅋㅋ

WM mods 의 KOKOS.

우크라이나에서 포탄을 뚫고 온 무화기 입니다.

먼저 전쟁 상황에도 만들고 배송해준 모더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이 브릿지는 메쉬 빌드를 염두해 두고 만든거라 먼저 미숙 하지만 요렇게~^^;;

어설픈 첫 메쉬 빌드에도 맛표현이 상당히 좋습니다.

토마스님이 말한 드라이한 연무 질감을 제대로 느꼈습니다.

단맛이 극도로 배제되어 블데초의 맛이 강력한 타격감으로 올라오는 것이

취향저격 극강 입니다.

솔직히 연초류 최애 무화기인 돔2 보다 블데초는 더 맛나게 올려 주네요.

(1:1 교차 테스트 했습니다 ㅋㅋ)

반카토 뚝딱 비우고 이 브릿지 오면 테스트 하려고 가습 때문에 한동안 쉬고 있었던

아데모를 적셔 보았습니다. 둑흔둑흔~~~^^

근데...아직 가습을 못 벗어 난건지 맛이나 향이 작게 느껴 집니다...

계속 베이핑 해봐도 빌드의 미숙함 때문인지 쇠맛도 느껴지고 별로 입니다.

그래서~솜빌드 칸탈 26게이지 2.5가이드 6바퀴로 변경!!

맛과 향이 깔끔해지고 농도도 짙어 집니다.

오우야~~~이제 보로로 극 연초류도 당당히 즐길수가 있게 됐습니다~!!!

다소 거칠게 들렸던 흡입 소리도 솜 빌드엔 좀 누그러 지네요.

액튐이나 연무의 촉촉함이 없이 칼칼하게 즐길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심지어 드립팁 이나 하단 접접부,심지어 패널로 닫힌 밀폐형 기기 내부에도 결로가 없는게 싱기방기 하네요.

메쉬 빌드도 좀더 연습하면 맛이 나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요 며칠 오랜만에 빌드로 불태운 광신도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