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 다 처분하고 일회용 쓰다가 다시 팟디 하나 사볼까 고민 중인데 재밌는게 없네요.

제일 최근에 사본건 닷모드에서 리튬 이온 배터리가 아니라 슈퍼 캐퍼시터를 이용해서 만든 팟디가 있었습니다.

'슈퍼 캐퍼시터'라는거 자체가 한때 전기차에도 이걸 쓰느냐 마느냐 했는데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비싸서 상용화를 못 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런게 기기로 나왔다 해서 궁금해서 사봤거든요.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충방전을 더 많이 할 수 있고, 충전도 빠른데, 부피당 전력량이 매우 적어서 하루에 1~2번은 충전했던거 같습니다.

근데 충전은 5분이면 되니까 배터리가 없어서 못 피우는 일은 없었네요.

근데 처분한 이유는 제가 호흡을 이상하게 하는건지, 기기가 이상한건지 결로인지 누수인지 액상이 어마어마하게 맺혀서 아무래도 저랑 안 맞아서 폐기했습니다.

그거 외에는 터치스크린이 달린 기기를 사볼까 하다가 가격이 좀 비싼거 같아서 안 샀고, 그거 말고는 뭐...디자인만 바꾼 똑같은 기기들이 계속 나오는거 같아서 안 샀네요.

여튼 뭐...그렇습니다.

저는 베이핑을 하려고 구매하는게 아니라 어떤 기기의 특징에 더 재미를 느껴서 베이핑 장비를 구매하는 쪽이라 그런 쪽으로 흥미로운 기기들이 나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