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게시판에서 마이스터스님의 타이푼 극찬 게시글을 본후 이래저래 조사끝에 오늘 타이푼 gt2 수령했습니다.

수령후에 간단한 세척후 빌드하여 하루 정도 베이핑 하였는데, 장점 투성이네요.

리빌딩 경력이 짧아서 그런지 아직까진 대만족입니다.

(푼류는 오키드v4, RSBT2, 카라플 정도를 거쳐왔습니다.)

일단 리빌딩이 겁나 쉽습니다.

푼류의 액상 유입방식이 아닌, 솜이 직접 액상에 노출되는점도 상당히 맘에 드네요.

게다가 아주 사소한 부분만 주의하면 액상 누수의 걱정도 없어보입니다.

둘째로, 액상 주입이 기성기기 하부코일 방식과 동일 합니다.

사실상 리빌딩 해보면 바로 감이 오는게, 실상 구조는 기성기기 하부코일방식과 동일합니다.

그러다보니 기존 사용하던 기기와 다른점이 액상을 만땅으로 채워놓고도 원할때 액상을 비우거나 할 필요 없이 바로 코일 리빌드 등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외부에서 푼류를 즐길때 언제나 드라이버와 휴지(....)를 가지고 다녔었는데, 이젠 그럴필요가 없겠다 싶습니다.

(특히 오키드 같은 경우는 액상을 소분하여 들고다닐때 바늘공병이 아니면 액상 범벅되기 일수인데 말입니다.)

흡입압 조절역시(마치 아틀란티스마냥) 돌려 조절할수 있어 드라이버는 리빌딩 할때 외에는 그닥 필요가 없겠다 싶습니다.

(최대 개폐시 폐호흡도 가능은 하네요.)

싱글코일이다 보니 용가리 놀이를 즐기는 분들은 별로 일수 있겠다 싶지만,

실생활 푼류로는 다른 획기적인 방식의 RBA가 나오기전까지 여기서 정착할듯 싶네요.

맛표현은 같은기기에서도​ 흡입압, 리빌딩 방법 및 재료에따라 천차만별이라 생각하기에 뭐라 말하기가 조심스럽습니다만,

현재 칸탈 26게이지, 마이크로 코일방식, 셀루코튼,(클미니 기준) 1.07옴으로 최상은 아니어도 만족할만한 수준입니다.

구조때문인지, 느낌상 그랬는지 코일을 세팅할수 있는 공간이 유독 작아 보여 이래저래 마음껏 커스텀 스타일로 리빌딩 하긴 어렵겠다 싶긴 하지만,

위에 언급한 장점들 때문에 단점으로 조차 느껴지지 않습니다.

보통 하루나 이틀에 한번씩 리빌드 하기때문에 이것저것 테스트 예정입니다.

보통 집에서는 드리퍼만 주구장창 물고 있는 편인데 너무 만족스러워 집에서도 타이푼으로 빨아대고 있네요.

여튼, 앞으로 주변에서 리빌딩 입문하는 사람들한텐 걍 타이푼 추천할랍니다.

혹시라도 기성기기에서 첫 리빌드 기기 고민하시는 분들은 꼭 타이푼도 눈여겨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