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집에서 뒹굴거리며 뿜뿜이나 하고 싶은데 집사람은 따뜻하니 어디 좋은데 놀러가자고 바가지 박박...ㅠ.ㅠ..하는 와중에 오늘 미세먼지 대박이라는 뉴스가 보이더군요. 집사람에게 오늘 나가서 돌아댕기면 오히려 건강에 안좋으니 창문 꼭꼭 닫고 집에 있자며 살살 꼬셨는데 돌아오는 답변...'미세먼지가 걱정이면 방에서 전담이나 피우지 마세요.'

하여튼 배달 음식 시켜먹고 안 나가기로 합의 본 후 이주일을 미뤄왔던 섭탱 미니 RBA킷 확공 작업을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바이스가 있으면 전동드릴로 어떻게 해 보겠는데...쩝...바이스 없이 하면 손모가지 날라갈게 분명하기 때문에 공구통을 뒤져 원형 줄을 찾았죠.

대책없이 확장시켜 놓으면 혹시나 누수 생길까봐 20분 박박 문질러 주고 리빌드후 뿜뿜...탄 맛 나면 또 20분 문질러 주고 리빌드 후 뿜뿜.........6번 정도 반복하니 이 정도 확장해도 진짜 괜찮을까 싶을 정도로 커졌는데...오...대박이네요.

0.7옴에 26W(SMOK M80이 서브옴에서 10% 정도 전력이 낮게 표기 된다니까 28W 정도 되겠네요.)에서 장타를 때리건 연타를 때리건 탄 맛 전혀 안나네요.

실버플레이 오기 전까지는 섭탱 미니로 어떻게던 버텨야 겠습니다. 이 정도만 되면 정말 만족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