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발 솔(pine)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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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담아놓은 555(30분 안마기 교반, 1시간 중탕) 30ml에 2방울만 넣어줬습니다. (베이스 액상 4ml당 1방울씩 넣어 단일향으로 만들었다가 머리가 저려오는 솔향을 느껴서...)
며칠전에 담아놓은 555는 겉절이로 피웠을때 텁텁하고 비린맛(생선의 비린내는 아니고 콩 비린내같은?)때문에 땅콩버터 향은 왔다가 사라지는 슬픔만 느끼고 장기숙성에 들어갔구요. 어제 만든놈은 솔향이 들어가 뭔가 조금 달라졌을라나 싶어 자다가 쉬야 마려워 일어나 화장실 간 김에 세수하고 입 흔들고 555+솔을 땡겨봤는데...
오...555의 잡맛이 싹 사라졌네요....대박이라 느끼는 순간....이게 사라진게 아니라 솔향이 잡스러운 맛을 덮어버린거예요. 뿜는 과정에서 솔향이 그대로 납니다.
이걸 좋다고 보긴 문제가 있는게 뿜는 과정에서 나는 솔향이 '솔의눈' 같은 향긋한 향이라기 보다는 솔잎을 꺾어서 씹고 있는 듯한 그런 부담스러운 향이라서요...
이번 것도 한번 다시 중탕하고 장기 숙성 시켜봐야겠네요. 초고농축 향료들은 내공이 더 쌓이기 전까지는 피해야 겠습니다.
댓글 6건
저스티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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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갑자기 담배 '솔' 생각이 납니다. ㅡㅡ;; |
소스내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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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에 멘솔은 어떨까요? |
akgk270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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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스그런 맛 나는 액상이 있었음 좋겠습니다. 싸구려 담배라고 해도 구수한 그 맛이 그냥 저냥 괜찮았는데요. 대학교 다닐때 후문 슈퍼 아줌마가 한보루씩 챙겨주던 기억도 나네요. |
akgk270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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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내치그나마 제일 멘솔담배와 흡사하려면 555보다는 국도에 멘솔이 더 낫지 않을까 싶어요. |
사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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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상하게 국도 맛이 전부 똑같은거같아여 66이나 555나 R5 이상하네요 |
서빈이아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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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반기 2시간 중탕 1시간 하고 숙성 드러간 66과 555 13일째 되는 오늘 맛봤는데...66은 토르크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면서 맛이 나기 시작하는데
555은 땅콩과 생선을 같이 먹는 맛이 나네요 ㅜㅜ 비려서 토할뻔 했네요...좀 더 숙성을해보고 안되면 66를 조금 넣어 볼까 생각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