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동안 팟디+과멘/디저트만 달달하이 먹다가 첫 rta에 첫 액상을 로얄오크로 스타트를 끊은 이후로 '아 나는 향베이퍼였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아데모까지 맛있게 미친듯이 쪽쪽 잘 먹고 있습니다.

로얄오크를 다 먹어서 다음으론 rta+디저트 조합을 경험해보자 하는 마음에, 이전에 avp와 칼리번에 치즈칩스를 굉장히 맛있게 완뽕했던 기억을 되살려 치즈칩스를 재구매, 버서커 입퓨클 0.7옴에 올려 베이핑...이전엔 크리미한 치즈향과 단맛의 시너지로 맛있게 먹었었던 걸까, 버서커에 먹어보니 당연하겠지만 단맛은 대폭 감소하고 크리미함보단 꼬릿하고 짭쪼름함이 더 강조된 치즈향이 올라오니 생각보다 입맛에 안 맞네요:(

입맛이 바뀐 걸까, 원래 디저트류도 과멘처럼 달달함이 받혀줘야 그 진가를 발휘하는 걸까...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다 문득 '난 본래 단맛충이었던 걸까' 하는 생각이 지배적으로 들며 오랜만에 전담에 대한 현타가 오네요ㅋㅋㅋㅋ큐ㅠㅠㅠ

내일 발라리안에 치칩 올려서 먹어봐야 이 현타가 풀리든 말든 할 것 같습니다. 종이배 태워놨던 입홉컵콘도 치칩이랑 유사한 영역일 텐데 걱정이 물드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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