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5%제의]모든 게 한국이 비싸서 그렇죠. 생태계의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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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가 참... 수입 물건이 제일 비싼 나라입니다.
관부가세... 유통비 등을 따져봐도 희안하게 이 나라의 수입물품들은 그 이상 비싸죠.
그러했던 것이 최근 1~2년, 많이 변했습니다.
바로 개인들의 직구열풍 때문에 수입물품가가 합리적인 수준으로 낮아지고 있습니다.
전담기기 전문 국내몰만 보더라도, 그나마 이해 할 수 있는 수준의 가격으로 판매를 하는 회사들이 하나 둘 보이더군요.
아직도 여전히 비싸지만 정말 과거에 비한다면 많은 발전을 했죠.
요즘 가격추세가 개인이 직구 하는 가격+개별 배송료를 기준으로 판매가의 기준을 잡고,
여기에 개인이 직구했을때의 불편함을 고려 +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팔아도 적잖은 돈이 남죠.
기본적으로 업체라면 개인 보다는 대단위로 물품을 매입하기 때문에 낮은 단가인데다가 배송료 절감으로 큰 이득을 얻죠.
불거진 내용은 사람의 문제는 두번째고, 첫번째 문제는 한국의 수입물품이 타국가들에 비해 비싸기 때문에 벌어진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들의 직구와 함께 많은 공구가 활성화 되고 있는데 공구를 진행하면서 과하게 이득을 취한다면,
이것은 개인들의 공구의 의미를 벗어나 일부 한국 수입업체와 같은 포지션을 취해버린 결과가 되버립니다.
본질적으로, 공구가 돈을 버는 수단이 되는 것은 좀 안타깝게 보구요.
하지만, 노고에 대한 보상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구는 어떻게 보면 헌신이 요구되지만, 그 헌신이 참 고역일 수가 있습니다.
좋은 뜻으로 총대를 맸는데 그 진행과정이 힘들수가 있습니다.
저도 이곳은 아니지만 활동하는 곳에서 TPA본진 공구를 진행했고 오늘 택배를 다 보내드리고 마무리 되었는데요.
오히려 제가 손해를 봤죠. 국내택배비도 2500원씩 받고 실제 택배비는 3000원 넘게 다 나왔고, 들어간 공병들도
제가 가지고 있던거에 부족해 추가로 구입해 무료로 드렸구요. 향료배분도 구입가격의 엠분의 일로 정확하게 했었구요.
애초 많은 양이라 다 쓰지 못하고, 배송료를 줄이기 위해 진행을 했던 거기 때문에 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힘들더라구요. 공병 세척하고 공병에 일일히 양을 맞춰 담았던 일을 생각하면 다시 못하겠더라구요.
참여하시는 분들 또한 공구 진행자가 일부 이득을 얻더라도 그걸 좋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또, 공구진행자는 참여자와 동일한 입장에 있어야만 합니다.
한국의 수입물품 가격이 잘못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거부하고 직접구매에 나선 똑같은 동기를 가지고 같은 뜻으로 뭉친 사람들입니다.
이 점을 잊지 마셨으면 합니다.
이를 망각하게 되면 취지를 벗어나게 됩니다.
진행자는 참여자를 속이지 말고, 투명하게 진행하시되, 마땅한 기준으로 수고비를 취하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애매한 것인데... 총 구입가격의 5프로선은 어떨지요.
예를 듭니다.
공구진행을 할때, 진행자의 노고에 대한 몫을 결정해서 진행하는 것이죠.
공구를 게시하면서 [진행자 수고비 5%]입니다. 이런식으로 공개하고 진행하는것이죠.
그렇다면 참여 안할 사람은 안하는 것이고, 할 사람은 하는 것이구요.
진행자는 대신 디테일하게 각각의 비용들을 공개해야 하구요.
이렇게 된다면 더 이상의 뒷말은 없어질 것입니다.
댓글 8건
용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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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센테이지는 사실 좀 안맞는 부분이 있는 거 같아요. 향료 공구처럼 손이 많이 가는 건 당연히 수고료 어느정도 높게 책정해도 다들 이해하실 겁니다. 다만 기기 공구는 사실 손이 별로 가는 부분이 없잖아요? 그런데 향료공구와 비슷한 수고료를 책정한다는 건 좀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건 사견이고 투명하게 내역 공개하고 수고료 명시하면 타실 분들이 알아서 잘 타실거라 봅니다. |
오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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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공구 규칙으로 못박아서 정하기는 어렵겠지만, 5%면 적절한 마진 같습니다.
20개 공구하다면 1개 정도 공구진행자 몫이 되는 셈이니.. |
sins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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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공구해서 5% 먹는다는게 아니구요. 전 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냥 제가 생각했을때, 제가 5만원짜리 공구를 한다 쳐요. 그럼 5%면 2500원이잖아요. 이정도는 진행자가 받아도 타당할거 같아서요. 3%도 생각해봤는데 3%는 어떻게 보면 수수료 같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수고비라면 5%가 어떨까, 그렇게 많지도 않고, 적지도 않은거 같아서요. 말씀하신것처럼 공구마다 난이도가 다를거라는것에도 공감이 갑니다. 그래서, 진행자 본인 의사대로 스스로 정해서 올리면 어떨까요. 그러면 참여자는 선택을 할 수 있으니까요. |
용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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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s네 전 뭐 5%가 됐던 10%가 됐던 정확시 명시만 한다면 된다는 생각입니다. 그 부분에서는 분명 자정작용이 생길테니까요. |
sins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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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네 뒷말이 있어서 카페가 어지러워지는것 보단 차라니 카페 운영진분들이 아에 못 박아버리는것도 괜찮을거 같아서요. |
sins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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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마네 자정작용이 되서 앞으로도 개인들의 자율적인 공구가 추진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숙주나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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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생각이네요. 추천합니다. |
박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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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자치의 원칙이 가장 중요하고 기본인데
공구자나 판매자뜻에 동의하면 구매자가 되는것이고 동의못하면 공구의사가 있어도 참여안하면 되는거죠뭐 비난하고 뭐시고 할게없다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