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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담] Escape from the prison city(등산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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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별하는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4-02 17:14 542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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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제목 그대로, 충동적으로 등산을 하러 나갔습니다.


재작년 늦가을을 마지막으로 등산을 못 했으니, 거의 1년 반 만이네요.


마침 사람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금요일 오전...갈까? 가자! 하면서 아무 곳이나 찍고 나섰네요.




코스 : 천마산 ⇒ 중구봉 ⇒ 계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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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선택한 등산 출발점 입니다.


아마, 부천, 인천에 사시는 분들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위치...


네. 일반적인 스타트라인이 아닙니다. 애초에 사람의 발길이 끊긴지 몇 년이 지난 곳으로, 불상이 있는 절도 망했고, 근처의 집들도 대부분 폐가입니다.


마치...아포칼립스 시대의 시골길에 진입하는 느낌이더군요.


딱 저가 좋아하는 분위기입니다ㅋㅋ




아, 등산이라고 해서 저가 자연을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상으로의 도착은 정복감을, 하산은 위험한 야생으로부터 탈출했다는 안도감을 즐기는 것이지요.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 등산&하산 둘 중 하나는 어지간하면 사람이 다니지 않는 길을 선택합니다.


이번의 경우는, 스타트를 야생으로 골라서 등산했습니다ㅎㅎ




길이 없어 산소로 빠지기도 하고, 특히나 잔가지가 많아 그걸 일일이 치우면서 희미한 길의 흔적을 더듬으며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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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탈출!


사진을 찍은 위치는 천마산 정상 직전의 벤치 뒤쪽입니다.


사람이 다니는 길로 막 진입한 위치죠.


하...오랜만의 등산이라 지치네요.


경사도 계속해서 45도 이상의 가파른 구간이라 체력 방전 직전...여기서 잠깐 쉬어갔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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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구간은 별거 없죠!


해발 500m 이하의 산이라 취급하기도 싫은, 거기다 잘 닦인 등산로...초반 체력 방전이 아니었으면 뛰어가도 좋을 구간입니다.


천마산, 중구봉을 바로 거쳐서 계양산 정상!


음...하산 할 때까지의 풀코스가  보통 4시간, 오래 걸리면 5시간 이상이라던데...저는 정상까지만 달랑 2시간(도착 시간 12시) 걸리더군요.


오랜만의 등산이라 중간에 여러번 쉬었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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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 커뮤니티이니 당연히 핸첵~!


그러나...주변에 사람들이 있어서 Vaping은 자제를...ㅠ




사실, 전 주변 경관 같은거 관심 없습니다.


사진도 정상을 찍었다는 인증샷에 불과하죠.


체력 넘치던 20대 때는 정상 찍고 한 1분 정도 쉬다가 바로 내려가는 경우가 태반이었죠.


그 이상 쉬는 경우는...친구와 같이 갔을 때 정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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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핸첵~

여기가...계양산성? 근처 언덕이던데 그나마 여기가 경관이 좋더군요.


인가로 빠지기 전의 마지막 구간에 가까워서 좀 오래 쉬다 갔습니다.


저는, 하산해야 제대로 쉬기 시작하는 타입 입니다 ㅋㅋ



등산 끝나고 폰을 확인하니 마침 헌혈하라고 문자...귀가길에 헌혈도 마치고 집에 들어 왔네요.



오랜만의 등산...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느낌입니다.


특히 좋았던 곳이...초반 구간!


한 손에는 물통, 다른 한 손에는 모드기로 번갈아가며 물고 빨며? 길을 직접 길을 헤쳐가는게...


주변에 사람이 전~혀 없으니 편~안~ㅎㅎ


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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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0

메종마르지엘라님의 댓글

메종마르지엘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힐링이 느껴지는 느낌적인 느낌..
경관에 관심없다하시지만 사진에서 희뿌엿게 보이는 꽃들이 참 이쁘네요 ㅎㅎ

분별하는탐님의 댓글

분별하는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메종마르지엘라저 혼자라면 사진이고 뭐고 그냥 무시인데,
등산하러 가면서...어? 이거 이벱에 올려 볼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ㅋㅋ

건방진콩님의 댓글

건방진콩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대단하십니다 ㅎㅎ 오늘은 날도 좋고 등산가기 딱 조으셨겠네요^^
전 등산은 1년에 딱하루 새해첫날만 가는데...ㅎㅎ
코로나땜시 올해는 하루도 못가겠네요 ㅠㅠ
올해안에 종식되면 내년엔 가겠군요!!

분별하는탐님의 댓글

분별하는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건방진콩마침 시간이 났고, 날씨도 최적!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충동적으로 저질렀습니다ㅋㅋ
너무 오랜만이라 조심하려고 500m 이하로 골랐는데...다음에는 1km 이상으로 골라봐야죠ㅎㅎ
코로나가 빨리 종식되길! 기원!

입문기기뭐사요님의 댓글

입문기기뭐사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분별하는탐거기 쪽에 맛있는 쌀국수집있었는데 코로나 때도 몇번 갔는데 작년에 망했어요 ㅠㅠ 그 망향비빔국수였나 거기도 유명하더라구요 운동도 하셨겠다 저녁한끼 맛있게 드시고 가시면 되겠네요.

분별하는탐님의 댓글

분별하는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입문기기뭐사요등산 끝나고 나면 면이 짱!
부천에 살면서는 하산 후 집 근처 라멘집에 들렀었는데, 이번에는 곧바로 집에 왔네요.
거기 맛있는데...제발...망하지만 말아주길...ㅠㅠ

엘레프슨님의 댓글

엘레프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저도 산에 좀 다녀야되는데 이노무 귀차니즘..
한때 랜턴들고 야간산행 다니는 낙으로 살았드랬는데요 요즘은 마냥 피곤하고 귀찮아서 잘 안가지네요

분별하는탐님의 댓글

분별하는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엘레프슨야간산행...ㄷㄷ
그러고 보니 전 야간에는 잘 가지 않았네요.
지리산 같은 곳에서 길 없는 곳을 돌파 할 때나 가끔...시간상 어쩔 수 없이 그런적이 몇 번 있습니다.
리얼 서바이벌! ㅋㅋ

분별하는탐님의 댓글

분별하는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엘레프슨실제로 골로 갈뻔한 적이 있었죠ㅋㅋ
애초에 야생 구간 돌파를 즐기다 보니 생명의 위험을 느낀적이 제법 있습니다.
특히나, 서바이벌 나이프 하나 달랑 있는 상황에 야생 멧돼지가 근처 지나가는 모습이란...ㄷㄷ

분별하는탐님의 댓글

분별하는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내가페페다아...언제쯤 인간의 흔적이 보이는거지? 라는 압박이 풀리는 순간!
생명에 대한 위험과 극복이 제게 있어서 가장 좋은 스트레스 해소제!
오랜만에 즐거웠습니다ㅎㅎ

분별하는탐님의 댓글

분별하는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200920오~옆동네! 전 신중동역 근처에 삽니다.
빠르고 쉽게 다니기로는 계양산 코스가 편하긴 하더군요.
딱 마실 나갔다 오기 좋은 정도ㅎㅎ

주드님의 댓글

주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이번엔 탐쌤의 등산탐방기(feat.자연을 극도로 사랑하는건 아니야~) +정상에서의 핸쳌! 타임이시군요,,^ㅅ^
요즘같이 답답한 일상에는 한번쯤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자연의 공기를 만끽하는것두 건강과 맑은정신에 참 좋을것 같습니당\(>0<)
내일은 전국적으로 비가 주룩주룩 오는것같던데ㅠ3 ㅠ 그 전에 잘 다녀오신것 같습니다!!! 역시 베이핑은 방구석에 박혀 할때가 제일 안심되고 또 맘이 편한거같아유,, 밖에나가면 눈치가 너무보인다는ㅠㅠㅠㅠ..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길 기원하며,, 항상 건강 잘 챙기시구!!
불금되시구 맛저하셔요!! 탐선생님\(._ .)/ 만셰~!~!

분별하는탐님의 댓글

분별하는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주드요즘 심리 상태가 그리 좋지 못한 것 같아서 다녀왔죠!
이제야 좀 머리 속이 트인 느낌이네요^^
역시 저는! 생명의 위험을 느껴야 되는 변태입니다! ㅋㅋ

분별하는탐님의 댓글

분별하는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내가페페다왠지 페페님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여름에~알로하~입고, 해변가 같은 곳에서 칼로리 폭탄 덩어리만 골라 드시는 모습...
유럽계 중년! ㅋㅋ

분별하는탐님의 댓글

분별하는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내가페페다설마 프사가 페페님의 이미지?! 그렇다면 반전~
일단은 비치클럽 죽돌이라는 것에서부터 어느 쪽이든 재밌는 분일 것이라는 왠지 모를 예감이 드네요^^

내가페페다님의 댓글

내가페페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분별하는탐프사랑 저랑은 1도 비슷한 곳이 없습니다~~~!!!
그냥 동네 아저씨?
무릎나온 츄리닝에 목 늘어진 티에 세줄 쓰레빠 질질질...ㅎㅎㅎ

분별하는탐님의 댓글

분별하는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내가페페다그럼 알로하~쪽이군요! ㅋㅋ
저도 요즘은 오~래된 츄리링에 슬리퍼가 편합니다.
20대 초반에는 집 근처만 나가도 항~상 차려입는 폼생폼사였는데...ㅋㅎㅋㅎㅎㅎ

분별하는탐님의 댓글

분별하는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이도영야생의 압박 속에서 느끼는 고독감~
순수한 개인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좋네요ㅎㅎ
고고한 사람이라는 일본 만화의 주인공으로 빙의한 기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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