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트레이드에서 잘 거래하시던데~

저는 복도 복도...참~

하소연이긴 합니다만,

제가 잘못생각하는 것인지~

얼마전 트게에서 닷스퀑을 거래했습니다.

닷스퀑을 최근 눈여겨보던중에 정말 꿀매같은 좋은 매물이 나왔었는데 고민하다 다른분께로~ㅠㅠ

미련을 못버리고 다른 물건을 보던중 떡하니 다른 판매자의 매물이 나온거에요~

물론 판매자 분께서도 두번째 주인이셨고 저는 그럼 세번째 주인이 된거겠죠.

거래를 끝내고 물건을 받았습니다.

포장도 깔끔하고 하나하나 뽁뽁이로 꼼꼼히 잘 해주셨습니다.

정말 만족하고 사무실이라 더이상 진행은 못했고 퇴근해서 하려고 했습니다.

퇴근후에 하나씩 풀고 의례적으로 저는 새제품이든 뭐든 세척부터 하는 성격이라

하나하나 분해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분해하면서 조금씩 실망에 실망을 거듭하게되었습니다.

세척해서 보내주신다고 들은것 같습니다만, 이건......관리가 안된거라 봐야할거 같네요~

분해할때마다 쇠가루같은게 나오고 물에만 휘휘 젓은채로 사용하신건지?무화기 나사를 뺄때마다 가루가 얼어지네요.

뭔가 느낌도 쐐합니다.불길한 예감이 엄습합니다.

일단 다 분리후에 칫솔 세척후 왠만하면 안 쓰던 헥사XX 구강소독제까지 꺼내 담그고 리스테X으로 이틀을 재워두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이정도면 됬다싶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바텀공병에 물로 한번 뿜어야 겠다 싶어 뿜는순간......중간에 호스가 빠진느낌이 나더니 결국 물이 기기 안으로 줄줄줄 새네요~ㅠㅠ

부리나케 이벱에 '닷100 분해' 찾아보고 본체 분해하기 시작했습니다.

다 풀고 마지막 기판 나사하나가 말썽을 부리네요?힘을 준게 실수네요~

와~ㅋㅋㅋㅋ

나사가 다 뭉개져 버렸습니다.(이거 어째풀죠?ㅠㅠ)

아~정말 올초부터......이벱 첫거래가 이렇게 되버렸네요~

왠만하면 새거사자는 주의인데 하필 그때 눈에 딱 들어와버려서~ㅠㅠ

쓰다보니 많이 길어졌네요?

뭉개진 나사는 어째 푸는지 아시나요?ㅠㅠ

푸념글이긴 합니다만, 판매자분들께선 한번더 확인하고 깨끗한 기기나 무화기 거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